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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요리

[엄마표유치원13] 아이와 즐거운 요리수업-월남쌈 만들기

아들곰돌이와 넷플릭스에서 “효리네 민박2” 를 같이 봤는데 박보검이 월날쌈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먹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월남쌈에 필요한 재료를 사와서 아들곰돌이와 함께 만들었어요.^^


솔직히 월남쌈은 채썰어야 하는 채소들이 많아서 아들곰돌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맛살 찟는 것 뿐이었지만 작은 일이라도 함께 요리에 참여하면 먹을때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임산부이기도 하고 귀찮니즘이 만발한 꼬북아내는 오이와 당근은 채칼을 이용해서 채 썰었어요. 
어린잎채소는 씻어서 준비해 두고 깻잎은 씻어서 반으로 썰고 파프리카도 칼로 채 썰었어요. 

오리고기를 굽고 곰돌남편과 꼬북아내는 시판 스위트칠리소스를 준비하고 아들곰돌이를 위해서 씨겨자소스를 만들었어요. 

씨겨자소스 : 씨겨자 2티스푼, 설탕 4티스푼, 소금 1티스푼, 식초 4밥숟가락
(샐러드가 필요한 모든 순간 나만의 드레싱이 빛나는 순간_지은경 참고)

라이스페이퍼와 뜨거운 물까지 준비했더니 푸짐한 한 상이 되었어요.ㅎㅎㅎㅎ


아들곰돌이는 라이스페이퍼에 깻잎을 올리고 맛살, 당근, 오이과 씨겨자 소스를 찍은 오리고기를 얹어서 맛있게 싸먹었답니다.^^

월남쌈을 먹고싶다는 아들곰돌이 말에 너무 귀찮아서 “다음에 해줄게”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먹고싶을 때 해줘야 새로운 식재료를 맛볼 것 같아서 귀찮니즘을 무릅쓰고 만들어 준 보람이 있었어요. 
아들곰돌이가 월남쌈 덕분에 깻잎과 당근을 처음 먹게 되었어요.ㅎㅎㅎㅎ

꼬북아내는 저녁으로 월남쌈을 맛있게 먹고 새벽에 둘째를 출산하러 병원에 갔답니다.^^;;;;
월남쌈이 최후의 만찬이 되었어요.ㅎㅎㅎ
출산 한 뒤인 지금은 미역국을 질리도록 먹고 있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