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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Tip

신생아 예방접종 후 고열과 해열제 먹이는 방법

1개월 쯤 지나니 분유 먹이고 트림을 시키려고 세워 안으면 둘째가 고개를 잠깐씩 들기 시작했고 2개월 무렵에는 목을 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어요.^^
목가누기는 2~3개월쯤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해요. 


3개월까지는 색을 인지하지 못해서 흑백 모빌을 보여줘야 한다고 해요. 

지인에게 물려받은 타이니러브 모빌인데 아기침대에 고정시켜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 둘째는 생후 1개월까지는 잘 안봐서 다른 사람은 잘 사용해도 둘째와는 맞지 않나보다 했는데 1개월이 좀 넘어가면서 부터 흑백모빌을 잘 보더라구요.
왜 필수 육아템인지 알 것 같아요.ㅎㅎㅎ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뇌수막염1차>
2개월 무렵에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뇌수막염 1차 예방접종을 해야해요.

첫째가 만1살때 처음 열경기를 해서 만4살까지 1년에 한번씩 열경기를 했기 때문에 꼬북아내와 곰돌남편은 열에 대해 민감해요. 3가지 백신을 한꺼번에 접종한다는 것을 알고 접종 전에 걱정을 많이 했어요.

월요일 오전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뇌수막염1차 예방접종을 하고 집에 온 뒤에 둘째가 평소와 똑같이 먹고 자고 노는 것을 보고 안심을 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분유를 먹고 둘째가 자는데 “끙 끙” 거리며 자고 평소보다 더 놀래길래 속으로 ‘이상하네 왜 그러지?’ 라고만 생각하고 열을 재어볼 생각을 못했어요. 그러다 3시간 뒤에 다시 분유를 먹이고 재우는데 또 끙끙거리며 자더라구요. 곰돌남편이 둘째 괜찮냐고 연락이 와서 괜찮다고 첫째와 다르게 튼튼한가 보다며 카톡 보내고 돌아섰다가 혹시나 해서 자고 있는 둘째의 체온을 재어봤어요.

38.9도….ㅠㅠ
너무 놀라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도 생각이 안나고 언제부터 열나고 있었는지 밤에 8~10시간 통잠 잔다고 들여다보지 않았는데 그때도 열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 둘째에게 너무 미안하고 왜 미리 체온을 재보지 않았는지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어요.ㅠㅠ

생후 4개월 전에는 해열제를 먹이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아서 예방접종을 했던 소아과에 전화를 했어요.
2개월 아기고 어제 예방접종을 했는데 열이 난다고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어요. 간호사선생님이 집에 어떤 해열제를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셔서 맥시부펜과 타이레놀이 있다고 했더니 아기 몸무게가 4.6kg이라서 타이레놀 2cc를 먹이고 그래도 열이 안내리면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어요.(부르펜 계열의 해열제는 먹이면 안되고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제만 가능)


타이레놀을 상비약으로 오래 둔거라 약 성분이 분리 되어있을까봐 7살인 첫째한테 흔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둘째에게 어떻게 먹여야 할지 생각하며 우왕좌왕했어요. 그러다 예전에 약국에서 받았던 약숟가락이 생각나서 약숟가락으로 타이레놀을 먹였어요.
둘째 입에 넣었는데 처음엔 아무 표정도 없다가 맛이 이상했는지 삼키지 않고 입 밖으로 거의 다 나왔어요. 약은 토해도 다시 먹이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서 다시 먹이지 않았어요. 

첫째처럼 둘째아이도 열경기를 할까봐 마음이 급했어요. 빨리 열을 내려야 안심이 되기에 따끈한 물로 머리와 몸을 닦아줬어요.
열이 났을 때 미지근한 물보다 따끈한 물로 닦아주는 것이 아이가 놀라지 않고 몸에 묻은 물이 증발되면서 열이 떨어질 수 있어요. 미지근한 물을 적셔서 몸을 닦으면 몸에 닿았을 때는 이미 손수건이 차가워져서 오한이 들 수 있어요. 오한이 들면 몸을 떨어서 열을 내기 때문에 체온이 더 높아질 수 있어요.

 
접종한 날과 그 다음날까지 열 날 수있는데 그 이상 열이 지속되면 다른이유로 열이 날 가능성때문에 소변검사를 해야한다고 해요.

<로타 바이러스>
꼬북아내네 7살인 첫째아들은 유치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홈스쿨링하고 있어서 둘째에게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먹이지 않았어요. 형제 중에 기관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 일찍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셔야 하면 접종하는 것이 좋아요.
로타바이러스는 로타텍과 로타릭스 예방백신 중에 선택을 해야된다고 해요. 자세한 차이점은 모르나 접종횟수와 금액적인 면이 달랐어요.

<폐구균>
접종한 아이들 대부분 열이 나서 엄마들의 마음을 조리게 만드는 폐구균 1차 예방접종도 생후 2개월 무렵에 접종하게 되어있어요. 
폐구균 예방 접종은 프리베나13 와 신플로릭스 중에 선택해야 하는데 프리베나13은 영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접종 할 수 있고 신플로릭스는 생후 6주~만 5세인 영유아 아이들만 접종 할 수 있는 백신이라고 해요. 두가지 백신간의 교차접종은 할 수 없다고 해요.
신플로릭스가 프리베나13보다 중이염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둘째는 첫째에게 접종한 백신과 같은 프리베나13백신으로 맞추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페구균예방접종을 하고 난 뒤에 오후부터 열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접종부위도 뜨끈뜨끈 열감이 있고 스치만 해도 너무 아픈지 악을 쓰며 울어서 안쓰러웠어요.
접종부위에 아이스팩을 수건에 감아 냉찜질을 해 주었고 열이 높아 소아과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타이레놀2cc 먹었어요.

4개월 이전 영아에게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소아과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야 해요.^^ 

꼬북아내도 방긋방긋 웃는 둘째 웃음에 마음이 녹다가도 체력이 딸려 비타민과 인스턴트 커피의 힘에 기대어 육아하고 있답니다.^^;;;
육아하시는 엄마들~ 모두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