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해외거주자 투표를 하기 위해 Den Haag(덴하그)에 갔다가 차이나타운(chinatown) 안에 있는 한인마트인 "코코로 마트(Kokoro Market)"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는 정확한 위치는 모르고 차이나타운안에 아시아마켓이 있다는 것만 알았어요. 차이나타운을 골목골목 다녀볼 생각으로 많이 걸을 각오를 했었는데 다행히 Nieuwe Kerk(교회) 옆에 있어서 찾기 쉬웠어요.^^
참고로 코코로마켓 앞에 "김치"라는 한식 레스토랑도 있었어요.
코코로마켓(Kokoro Market)의 위치예요. Den haag Centraal역과 Den Haag HS역 사이에 있어요^^
네덜란드에서 보는 한글이 반가웠어요.^^
흐로닝언에 있는 동방행보다 한국라면 종류가 많아서 곰돌남편이랑 감탄을 하며 수선을 떨었어요.
꼬북아내는 네덜란드에 온지 만 2년은 되지 않았지만 횟수로 3년이 되었어요. 하지만 흐로닝언 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아서 한인마트는 처음 갔었더랬죠.^^;;(솔직히 암스테르담도 안가봤어요.ㅎㅎ)
흐로닝언도 나름 큰 도시라 생각했는데 덴하그는 엄청 크고 사람도 엄청 많구요.ㅎㅎ 촌에서 서울 구경 온 아줌마처럼 두리번거리며 다녔더랬죠.^^
그리고 한인마트가 있는 덴하그에 사는 사람들 엄청 부러웠어요.ㅠㅠ
냉면도 있고, 꼬북아내가 찾던 불짬뽕, 진짬뽕, 갓짬뽕, 맛짬뽕이 아니었지만 짬뽕도 있었어요.^^
흐로닝언에서 볼 수 없었던 초코파이, 몽셀을 비롯해 과자가 다양했어요. 고래밥도 있었네요.ㅠㅠ
흐로닝언 동방행에서는 새우깡, 양파링, 빼빼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믹! 스! 커! 피! 도 있어요. 꼬북아내만 믹스커피에 열광하나요?? ㅎㅎ 주네덜란드대사관에서도 믹스커피 있다고 눈물 글썽글썽거리며 호들갑을 떨었었어요.^^;;
보리차, 둥글레차, 대추차도 있었어요.
날씨 추워지면 생각나는 호떡믹스도 있구요. 흐로닝언 동방행에 없는 튀김가루, 케익믹스, 들깨가루등도 보였어요.
각종 양념들~ 종류가 많아도~너무 많아요.ㅎㅎ
아^^;; 액젖을 사왔어야 했었는데ㅠㅠ
간장, 고추장, 된장, 미림, 올리고당, 참기름, 참깨 등등 많이 있었어요.
글을 쓰면서 사진을 찬찬히 보니 흐로닝언 동방행에 없는 한국 국간장도 보이는데 안사왔네요.ㅠㅠ
고무장갑, 위생장갑, 취나물, 잡곡, 천일염도 있었어요.
쿠쿠 전기밥솥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꼬북아내는 아직... 냄비밥 해요.^^;;;
뚝배기, 고기불판도있었어요.
동치미 물냉면도 있었어요.^^ 그 옆엔 비빔냉면~ㅎㅎ
냉장고 아래엔 제주무도 있었어요.
한국 단무지도 있어요.^^
한인 마켓에 처음 가 본 꼬북아내 눈에는 완전 신세계가 따로 없었어요.
다 쓸어 담아 짊어 지고 오고 싶었지만 정말 먹고 싶었던 것들만 골라골라 사왔어요.ㅎㅎ
덴하그에 사시는 분들은 다들 아시는 마트이겠지만 타지에 계시는 분들~ 혹시 덴하그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들려서 한국의 향수를 달래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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