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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교통수단

[ICE 기차]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 가기

<2015년 9월 19일 작성된 글입니다.>

얼마전에 ICE 예매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죠??

꼬북아내가 프랑크프르트 갈 때 흐로닝언에서 위트레흐트까지 네덜란드 기차인 NS 기차를 타고 위트레흐트에서 ICE(이체)를 타고 갔다왔어요.

ICE 기차표를 예매했어도 흐로닝언-위트레흐트 까지의 표는 OV 칩카드를 사용했어요.

만약 OV-chipkaart 를 사용했으면 체크아웃을 꼭 해야해요. 안하면 더 많은 금액이 차감되거든요.

꼬북아내도 체크아웃을 하려고 플랫폼에서 역 안으로 들어와서 체크아웃 하고 ICE를 어디에서 탈 수 있는지 두리번 거리며 찾아봤어요.ㅎㅎ


위트레흐트에서 내린 플랫폼에 기차시간과 플랫폼번호가 써있는 정광판이 있었어요.

"Internationaal" 이 국제선이예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 기차 플레폼번호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만 하시고 역 안에 있는 모니터에 뜨는 것이 더 정확해요.^^


역 안에 들어오니 모니터가 있었어요.

종착역은 큰 글씨체로 되어 있고 아래에 작은 글씨로 역 이름이 써있는데 그것은 중간에 정차하는 역이예요.

모니터에서 꼬북아내가 탈 ICE의 플랫폼번호를 확인했더니 역시나 번호가 변경되어 있었어요.^^;;


플랫폼에 내려왔더니 여기도 대형 모니터가 있었어요.^^

기차표에 써있는 시간과 기차종류, 역이름을 확인하고 맞는 기차를 타면 된답니다.


꼬북아내도 ICE 를 탔어요.^^


ICE를 탔으면 자리에 앉아야죠.ㅎㅎ

꼬북아내는 자리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좌석번호 옆에 빨간불이 없는 곳에 타야 내릴 때까지 편하게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오전에 출발하는 기차이기도 했고 암스테르담에서 탄 사람들이 예약석이 아닌 곳에 모두 앉아서 그런지 비어있는 자리는 다 예약석이었어요.^^;;

그렇다고 서서 갈 수는 없죠.ㅎㅎ

빨간 글씨를 잘 보면 역 이름이예요.

예를 들어 "Utrecht - Dusseldorf" 라고 써있으면 위트레흐트에서 뒤셀도르프까지 자리예약이 되어있다는 뜻이예요.

꼬북아내는 뒤셀도르프에서 갈아타야 했는데 이런 자리에 앉아 있으면 자리주인이 와서 비켜달라고 하죠.^^;;

독일 지명이라 눈에 들어오지 않던 꼬북아내도 한번 비켜주고 꼬북아내가 내린 뒤 역부터 예약되어있는 자리에 앉아서 Dusseldorf 역에서 내릴 수 있었어요.

ICE 타면 커피먹겠냐고 물어보는 승무원이 있었는데 2등석은 돈을 지불해야 해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커피 한잔에 2.8유로였던 것 같아요.

가보진 않았지만 식당칸도 있어요.


뒤셀도르프(Dusseldorf)역에서 EC 기차를 탔어요.

좌석을 예약하지 않았다면 여기도 자리 예약이 안된 곳에 앉으면 된답니다.^^

종이가 껴 있지 않는 곳이 좌석 예약이 안되어 있는 곳이예요.

환승역은 기차에서 내렸다 내린 곳 옆에서 바로 탈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EC 기차도 승무원이 카트 끌고 다니면서 커피나 과자 같은 것을 팔았어요.^^


네덜란드 기차는 내릴 때 정차한 뒤 열림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리는데 독일도 비슷했어요.^^

꼬북아내가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날, 뒤셀도르프에서 탄 EC열차가 연착되었는데 "Mainz Hbf" 역에서 내려보니 갈아타야 하는 ICE는 이미 가버리고 난 뒤였어요.^^;;

그래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가는 다른 기차를 탔어요.

흐로닝언으로 돌아오는 날도 "Frankfurt(Main) Hbf" (프랑크푸르트역)에서 IC열차를 타고 "Mainz Hbf" (마인쯔)역까지 가서 갈아타는 거였는데 또 연착...ㅠㅠ

다음 기차를 타야하는 시간에 도착했고 바로 옆 플랫폼도 아니라 멘붕과 함께 자는 아기곰돌이 안고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옆 플랫폼인데 계단 내려갔다 올라가라고... 

다행히 꼬북아내가 타야할 기차가 기다리고 있었어요.ㅎㅎ

나중에 생각해 보니 기차에서 방송을 했던 것 같아요. 독일어로^^:;;


독일 플랫폼에 열차정보가 써있는 안내판이 있었어요.

하지만 플랫폼번호가 상황에 따라 바뀌어서 안내방송을 잘 들어야 해요.

ICE는 영어로도 나오더라구요.^^

곰돌남편 없이 아기곰돌이를 데리고 7시간 동안 여러 기차를 갈아타고 가야해서 엄청 긴장하고 다녀왔더니 너무 힘들었는데 다시 갔다 오라고 하면 좀 더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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