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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축제, 문화

[네덜란드 어버이날] 어머니의 날(Moederdag)과 아버지의 날(Vaderdag)

가정의 달인 5월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과 다른 네덜란드의 어버이날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해요.


네덜란드에도 한국의 5월 8일 어버이날과 비슷한 날이 있어요.  
부모님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같지만 어머니의 날(Moederdag)과 아버지의 날(Vaderdag)이 따로 있다는 것이 다른점이예요. 그리고 한국의 어버이 날은 5월 8일로 매년 같지만 네덜란드의 어머니의 날(Moederdag)은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Vaderdag)은 매년 6월 셋째주 일요일로 매년 날짜가 바뀐다는 것이 신기한 점이예요.^^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한국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부모님께 드릴 카네이션을 만들거나 편지를 쓰도록 지도하죠?? 
네덜란드의 초등학교에서도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에 부모님께 드릴 작품을 만들도록 지도하더라구요.


꼬북아내도 작년(2016년) 어머니의 날에 당시 만4살이었던 아들곰돌이로 부터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포장과 편지는 선생님이 해주셨더라구요.ㅎㅎㅎ 


포장을 풀어보니 아들곰돌이가 학교에서 만들었다던 꽃병과 꽃이 있었어요.^^

대부분이 선생님의 솜씨겠지만 아들에게서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아버지의 날에 곰돌남편도 아들곰돌이에게 그림편지와 학교에서 만든 아들곰돌이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로 받았어요.

 

한국은 어버이날이 휴일이 아니라서 특별하게 보내기 보다 평일 중 하루로 지나가기 쉬운데 네덜란드의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일요일이라 가족과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네덜란드인들은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에는 특별한 아침식사를 하더라구요. 어머니의 날에는 아빠와 아이들이 아침식사를 준비하는데 아침식사가 준비될 동안 엄마는 늦잠을 자거나 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엄마에게 꽃과 선물을 주며 “Celebration” 을 한다고 해요. 

한국의 엄마는 평일뿐만 아니라 어버이날에도 밥은 엄마가 차려야 하는데… 부럽…ㅠㅠ


매년 네덜란드의 어머니의 날 시즌이 되면 엄마를 위한 가정용품이나 화장품이 세일을 많이 해요.^^

네덜란드에 계시거나 4월 말쯤 네덜란드로 여행을 가시는 분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화장품이나 가정용품을 주의깊게 보시며 원하시는 것을 득템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따뜻한 가정의 달 5월이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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