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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값 주고 산 제품리뷰

[향수] 딥디크 필로시코스(diptyque Philosykos) 남녀공용향수

네덜란드로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구입했던 "CK be(캘빈클라인 be)"향수가 밑바닥까지 내려왔는지 얼마전부터 잘 나오지 않더라구요. "CK be"향수가 200ml라서 꼬북아내와 곰돌남편이 함께 사용했는데 만 3년정도 사용한것같아요^^;;;

다른 향수를 사용해보고 싶어서 남자,여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향수를 찾아봤어요. 

곰돌남편, 꼬북아내의 향수를 각각 사도 되지만 굳이 중성적인 향수를 찾는 이유는 꼬북아내에게 여자여자한 향수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고 평소에 다니는 옷차림도 여자여자하지 않아서 중성적인 향수를 좋아해요. 그리고 남자스킨향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어서 남여공용향수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요.


꼬북아내가 이번에 선택한 향수는 “딥디크(diptyque)" 라는 향수 브랜드 중 “필로시코스(Philosykos)"라는 무화과 향이 나는 향수예요. 성별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향수라기에 시향도 안하고 주문했어요.ㅎㅎㅎ



네덜란드 포스트엔엘 직원보다 정말정말 힘들어보이는 울 나라 택배아저씨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또 인터넷주문을 하는 꼬북아내랍니다. 

택배 업무하시는 분들...더운 날씨에 정말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

힘내시고 잘 챙겨드시면서 일하시길 바랄게요.ㅠㅠ



빠른 배송에 마음은 무겁지만 반가운 마음에 바로 뜯어봤어요.^^


선물포장 주문은 하지 않았는데 포장이 되어서 왔더라구요. 주문자가 곰돌남편이고 받는 사람이 꼬북아내라서 센스있게 포장해주신 것이 아닐까 추측을 해봤어요.ㅎㅎㅎ
사실 꼬북아내가 곰돌남편 아이디로 주문한 거였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데 향수 옆에 시향을 해보라고 시향지에 필로시코스향수가 뿌려져 있었어요. 시향을 해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반품이나 교환하라는 뜻이겠지요?? 


샘플로 "오데썽(Eau des sens)"향수도 같이 왔는데 오렌지꽃, 주니퍼 베리, 파출리 향이라고 해요. 프로럴계열의 향수로 여성스러운 향기에 가까워요.

여자여자한 향기로 20대의 예쁜 아이가 원피스를 입고 샤랄라~ 하는 느낌이 들어요.ㅎㅎㅎ


그리고 "베티베리오(Vetyverio)"와 "오에도(Oyédo)" 향수의 시향지도 있었어요.

"베티베리오(Vetyverio)"는 우디 계열로 자바&하이티 베티버, 터키쉬, 로즈, 자몽 향이라고 해요. 시향지로 맡았을 때는 조금 시원한 향이 느껴졌어요. 남녀공용향수지만 그래도 구분한다면 남자에게 잘 어울리는 향이예요. 


그리고 "오에도(Oyédo)"는 헤스페리데스계열로 시트러스, 백리향, 시더우드 향이라고 해요. 감귤향으로 시작해서 따뜻하고 달달한 느낌의 백리향을 지나서 삼나무향으로 마무리되는 향이예요.

꼬북아내가 느끼기에는 일반적인 시트러스향의 시원하고 상큼한 느낌과 달리 "오에도(Oyédo)"는 백리향 때문에 따뜻하고 포근함을 주는 향 같아요.



딥디크 "필로시코스(diptyque Philosykos)" 50ml예요.

꼬북아내는 퍼품의 진한향과 오래 지속되는 베이스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드뚜왈렛으로 주문했어요.(필로시코스는 오드퍼퓸도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오드뚜왈렛은 지속시간이 짧지만 베이스향이 끈적하게 오래 질질끄는 오드퍼퓸보단 깔끔하게 사라져서 좋더라구요. 


꼬북아내는 필로시코스향을 맡아보고 딥티크의 팬이 되어버렸어요.^^

무화과의 약간 달달한 향이긴 한데 여자여자한 향은 아니예요. 아마 남자에게는 여자향수같고 여자여자한 향을 좋아하는 여자에겐 남자향수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곰돌남편은 "필로시코스(Philosykos)"향이 좋지만 시향지의 "베티베리오(Vetyverio)"향이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베티베리오(Vetyverio)"의 시원함이 “필로시코스"의 따뜻함보다 남자향에 가까운 것 같아요.

“필로시코스"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남자향 같아요. 좀 따뜻한 느낌의 중성적인 향수랄까요??


오드뚜왈렛이지만 "필로시코스(Philosykos)"향이 "CK be” 보다는 지속시간이 조금 길어요. 하지만 곰돌남편이 사무실에 있다가 사람 만날일이 있을때 한번더 뿌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 곰돌남편 출근할 때 같이 챙겨서 보냈어요. 


꼬북아내도 필로시코스를 사용하고 싶지만 50ml인데 10만원이 넘는 사악한 가격에 면세점 찬스를 사용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ㅎㅎ 

샘플로 받은 "오데썽(Eau des sens)"과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CK be"를 다 쓰기 전에 면세점 찬스를 사용할 수 있게되길~ㅎㅎㅎ


향수는 개인적인 취향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이라 꼭 시향을 하고 구입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