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날씨가 너무 좋고 벚꽃도 많이 피었길래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아들곰돌이와 대구스타디움에 갔다왔어요.^^
주말에는 더 바쁜 곰돌남편에게 아들곰돌이와 스타디움 가서 퀵보드 타고 놀다오겠다고 카톡을 보냈더니 꼬북아내의 몸을 많이 걱정하더라구요.
이제 임신 8개월이 접어 들어 많이 걸으면 배가 뭉치거든요.^^;;;; 그래서 버스가 스타디움 바로 앞에서 내리고 스타디움 가서는 벤치에 앉아 있겠다고 안심시킨 뒤 출발했어요.ㅎㅎㅎ
스타디움에 갔더니 벚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해서 봉오리가 많았어요. 하지만 주말부터 화요일까지 날씨가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더워서 지금은 벚꽃이 활짝 피었을 것 같아요.ㅎㅎㅎ
날씨도 따뜻하게 좋고 벚꽃도 보고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지난번에 스타디움에 왔을 때는 웨딩홀 앞 광장에서만 놀았는데 이번에는 위쪽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올라와봤어요.^^
스타디움에 이런 곳이~~~ㅎㅎㅎ
대구에 계속 사셨던 분은 다들 아시는 곳이겠지만 대구로 이사 온지 일년이 좀 넘은 꼬북아내는 처음 발견했어요.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벚꽃나무 아래라 너무 낭만적이었어요.^^
게다가 매점도 있어서 커피나 컵라면 같은 것을 사먹을 수 있었어요.ㅎㅎㅎ
그리고 어떤 분들은 배달음식도 시켜먹더라구요.^^ 공원에서도 배달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는 한국이 새삼 대단한 것 같아요.ㅎㅎㅎ
아들곰돌이는 퀵보드를 타고 신나게 달리며 놀고 꼬북아내는 벤치에 앉아서 시원한 아이스티를 마시며 사람구경, 벚꽃구경, 아들 구경을 했답니다.ㅎㅎㅎ
님들도 따뜻한 봄 햇살 누리시고 예쁜 꽃 보시며 즐거운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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