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에서 진료를 받는데 4주 뒤 다음 검진때는 임신당뇨검사가 있으니 물도 마시지 말고 2시간 금식하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첫째인 아들곰돌이가 뱃속에 있을 때는 생전 좋아하지 않던 국밥이나 고기종류가 그렇게 먹고싶더니 둘째는 햄버거나 인스턴트음식만 땡기고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사탕이나 초콜릿같은 달달한게 많이 먹고 싶어서 자주 먹게 되었어요. 그런데 임당검사라니^^;;;
너무 걱정이 되어서 안먹으려고 노력했지만 안먹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더 먹고 싶어지더라구요.ㅠㅠ
산부인과 예약 날짜를 기다리다 혹시 보건소에서 임당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는지 문득 궁금해서 알아보니 수성구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임당검사를 해야하는 주수에 맞춰 보건소에 갔어요.
가기 전 두시간 금식을 해야 한답니다.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해요.
보건소에서 받은 약을 원샷했어요. 꼬북아내는 비염으로 인해 후각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마시는데 많이 힘들지는 않았어요.ㅎㅎㅎ
약을 먹고 한시간 뒤에 채혈을 했어요.
검사결과는 바로 나왔는데 다행히 정상이었어요. 하지만 철분수치가 정상보다 살짝 낮아서 철분제를 잘 챙겨먹으라는 말을 들었어요.
매일 철분제를 먹는데 하루나 이틀정도 잊어버리고 안먹었을때는 많이 어지럽더라구요.ㅠㅠ
대구 수성구보건소에서는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임산부에게 구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어요. 13~28주 사이에 사용할 수 있고 검짐받을 수 있는 치과가 정해져 있어서 집과 가까운 곳을 찾아서 지정받았어요.
치과검진도 받았는데 다행히 이상 없었어요.^^
꼬북아내의 경험상 임신했을 때와 출산후에 충치가 잘 생기는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둘째 임신했을 때는 양치하는 것을 좀 더 신경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역마다 임산부에 대한 보건소의 혜택이 다르니 관할 보건소에 문의 해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