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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이주준비

한국에서 쓰던 무한잉크 프린터기 네덜란드로 가져오기

<2015년 1월 27일 작성된 글입니다.>

곰돌남편이 한국에서 쓰던 프린터기는 무조건 가져가야 한다고 해서 한덩치하는 엡손 A3 무한잉크 프린터기를  네덜란드로 가져왔어요.

처음에 EMS로 붙이려고 했는데 크기가 EMS규정보다 커서 국제소포 항공편으로 붙였어요.

그리고 프린터기 샀을 때 포장되어 있었던 박스에 넣고 밖에서 프린터기임을 쉽게 알 수 없도록 시트지를 사서 박스 겉면에 붙였어요.^^;;

혹시 관세가 붙을까 해서요.ㅎㅎ
 
다행히 관세가 붙지 않고 깨지거나 고장난 곳 없이 네덜란드 집까지 잘 도착했어요.

품목에는 Used 붙여서 써야 중고인 줄 알아요.

새제품이나 금액이 크면 관세가 붙는 경우가 종종 있대요.


무한잉크의 핵심은 잉크에 있죠??

6가지 색깔의 잉크는 한국에서 사서 뽁뽁이로 잘 포장해 옷 사이에 넣고 우체국 국제소포 선편으로 붙였어요.

잉크의 무게 때문에 EMS나 항공우편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선편으로 붙였는데 터지거나 샌 곳 없이 잘 도착했어요.

새것이여서 그랬을 수도 있구요.

꼬북아내가 가져온 잉크의 한통 용량은 1L 예요.

한국에서 7년동안 썼지만 다 쓰지 못했어요.ㅎㅎ

쓰다 만 잉크는 두고 새것만 가져왔어요.

프린터기는 항공편으로, 잉크는 선편으로 받아서 프린터기는 도착 했는데 잉크가 없어서 프린터기를 못쓰고 바라만 봐야 하는 단점이 있었어요.ㅎㅎ

하지만 프린터기에 전원을 켜둬서 프린터기 헤드가 막히지 않았어요.

무한잉크 프린터기를 쓰시는 분들은 항상 전원 켜둬야 오래 쓸 수 있다는 것 다 아시죠???ㅎㅎ

그리고 혹시 몰라 네덜란드 오기전에 엡손 서비스센터에 가서 헤드 뚫는 약(?)을 조금 받아왔고 폐잉크도 버리고, 점검 받았어요.

네덜란드에서는 무한잉크를 안쓰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고장나도 A/S 받을 수도 없어요.

곰돌남편이 무한잉크 프린터기를 오래 썼고 여러번 고장났을 때 A/S도 받았지만 A/S 받았을 때 유심히 보고 집에서도 고쳐 본 경험이 반 전문가라 어느정도 고장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기에 7년 쓴 프린터기임에도 무모하게 네덜란드로 가져 올 수 있었어요.

무한잉크 프린터기가 고장나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더블에이(Double A) A4용지를 쓰는 거예요.

더블에이(Double A) A4용지는 다른 A4용지보다 조금 두꺼워서 종이가 잘 걸리지 않고, 먼지도 많이 끼지 않아 프린터기를 오래 쓸 수 있어요.

처음 네덜란드 도착해서 HEMA나 Blokker 같은 가게에서 A4용지를 찾았지만 가게 브랜드 A4용지만 있고 더블에이(Double A)는 없더라구요.

그냥 써야 되나보다 하고 절망하고 있을 때 볼닷컴에서 혹시나 해서 "double a paper" 로 검색하니 똭!!!

그래서 배달시켰어요.ㅎㅎ

결제 다음날 배송~^^

네덜란드 볼닷컴도 엄청 빨라요.ㅎㅎ

가격은 더블에이(Double A) A4용지 2500매에 무료배송이었고 가격이 23.54유로였어요.

EMS, 국제소포 항공편과 선편의 금액과 크기에 관한 내용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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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프린터기가 이상이 없는 듯해서 사용했지만 지금은 프린터기가 고장났어요.ㅠㅠ

곰돌남편도 고칠 수 없는 부품 이상이라서 애물단지 고철덩어리가 되어버렸어요.
 
오래된 할아버지급의 프린터기를 비행기타고 오는 험난한 여행을 시킨것 같아요.^^;;

항공편으로 기기를 보내시려는 분~ 포장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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