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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생활정보

[네덜란드] 알버트하인(Albert Heijn) 마트에서 받은 씨앗으로 채소키우기

한국에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것 같은데 3월이 되었지만 네덜란드는 아직 추운것 같아요.^^;;;
꼬북아내가 있는 흐로닝언이 네덜란드도시 중에서도 북쪽이라 그런지 오늘 최고기온이 7도였고, 최저기온이 -1도 였어요. 
그래도 봄이 오기는 오려는지 알버트하인에서 장을 보면 채소씨앗을 주는 이벤트를 하는 것 같아요.
작년에도 알버트헤인에서 받은 채소 씨앗을 심어서 키우면서 즐거워 했어요.ㅎㅎ


작년에 꼬북아내가 열심히 키운 채소들이예요.
우유곽에 심겨져 있는 아이들이 상추종류고, 화분에 파프리카와 토마토가 심어져 있어요.
열매가 맺혀있는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없네요.ㅎㅎ
파프리카가 한대에 하나씩 달렸었고, 토마토도 많이 달려서 멋졌는데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쉽네요.
파프리카와 토마토는 화분이 좀더 컸으면 열매가 더 많이 맺혔을 텐데 아쉬웠어요. 
상추도 수확하면 꽤 많아서 한번 샐러드 해먹기 좋았어요.ㅎㅎ 
처음에 너무 맛있었는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잎이 질겨져서 먹을 수 없었어요. 그리고 물을 적게 주면 맛이 써지니 그것만 주의하면 상추 종류가 키우기도 쉽고, 자주 수확해 먹을 수 있으니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래디쉬도 두개 심었는데 빨간 뿌리가 탐스럽게 컸죠?? 
이것도 샐러드로 맛있게 먹었어요.^^


당근도 하나 키웠는데 여러개 키울 걸 후회했어요. 1L 종이우유팩을 깊이감 있게 잘라서 당근을 키웠는데 우유팩 길이만큼 자랐어요.^^
뿌리 식물은 깊이가 깊은 곳에 키우는 것이 좋아요.
네덜란드의 당근은 한국의 당근만큼 통통하지 않고 길쭉한 모양이기 때문에 우유팩 하나에 하나만 심는 것이 적당한 것 같아요.

아들곰돌이에게 당근 수확할 때 당근을 뽑게 했더니 즐거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채소를 키운 일의 가장 큰 성과는 아들곰돌이가 토마토를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는 거예요.ㅎㅎ
안먹어보던 것은 잘 안먹는 아이인데 스스로 먹겠다고 해서 엄마로써 너무 기뻤어요.^^ 


알버트하인 전단지 내용인데 2016년 3월 7일부터 15유로 이상 장을 보면 그림에 있는 채소 키우기 패키지를 하나 준다고 해요. 패키지 안에는 씨앗을 발아시킬 수 있는 작은 종이화분과 건조흙, 씨앗, 이름 푯말이 들어 있어요.
건조흙에 물을 부으면 흙이 되는데 종이화분에 흙을 채운 뒤 씨앗을 심어서 발아를 시키고, 나중에 새싹을 큰 화분으로 옮겨 심으면 된답니다.^^


한번에 15유로 장보기가 힘들다 하시는 분은 전단지에 "Gratis moestuinpotje" 라고 써있는 물품을 사면 씨앗 한세트를 받을 수 있어요.ㅎㅎ

꼬북아내에게 큰 힘이 되는 "공감(빨간하트)" 클릭 부탁드려요.^^
댓글과 공감이 많으면 새로운 글을 쓸 힘이 불끈불끈 솟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