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아내네는 아이들이 명절이나 생일에 친척들에게 받는 용돈은 절대로 쓰지 않고 따로 모아두고 있어요.
올해 9살이 되는 아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받은 용돈을 주택청약통장에 차곡차곡 모아뒀어요. 그랬더니 금액이 꽤 되더라구요.
둘째 딸도 주택청약통장에 용돈을 모아두고 있는데 아직 22개월이라 많이 모이지 않아서 그대로 두고 큰아이것만 해지했어요. 해지한 금액은 주식에 투자해서 10년 이상 묵혀둘 요량으로 우량주만 매입해 두려고 주식 통장을 개설했어요.
다른 증권사가 많지만 우량주만 매입할 생각이기 때문에 해외주식 0.1주 매입도 가능한 신한 금융을 선택했어요.
꼬북아내가 매입하고 싶은 주식들은 다 고가라 0.1주 이상 매입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비대면으로 개설하려고 신한금융투자 알파 앱을 다운받았어요.
설치합니다.ㅎㅎㅎ
개좌 만들기를 선택합니다.
비대면 증권 계좌 개설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아요.
<성년>
1. 본인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택 1)
*여권 선택시 주민등록등본 문서확인번호 (정부24 홈페이지 발급만 가능)
2. 타금융기관 계좌인증 시 본인명의 계좌번호
3. 본인 명의 휴대폰, 증권용/범용 공인인증서 중 택1
*비대면 계좌개설은 내국인 개인만 가능합니다.
<미성년>
1. 미성년자 여권
2. 법정대리인의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택1)
3. 주민등록등본 문서확인번호 (정부24 홈페이지 발급만 가능)
*주민센터나 무인발급기에서 발급된 등본은 사용불가능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사용불가능합니다.
4. 타금융기관 계좌인증 시 미성년자명의 계좌번호
5. 미성년자 명의 휴대폰, 증권용/범용 공인인증서 중 택1
아들의 이름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아들의 여권이 만료된터라 다시 만들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집콕하고 있기 때문에 꼬북아내의 이름으로 만들었어요. 나중에 양도나 뭐시기 복잡하겠지만 그때 닥쳐서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만들었답니다.ㅎㅎㅎㅎ
아이 이름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서류를 참고해보세요.
국내 주식 위탁수수료 평생 무료라는 ‘아만다’ CMA 계좌로 만들었어요.
약관에 동의 하고 다음을 눌렀답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다음을 눌러주세요.
다음을 눌러서 주민등록증으나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을 촬영해서 본인 확인을 합니다 .
운전면허증보다 주민등록증 인식률이 높다고 합니다.
캡쳐를 하지 못했는데 꼬북아내는 신한은행 계좌가 없어서 타은행 계좌로 본인 확인을 했어요. 은행계좌로 1원과 함께 인증번호를 보내주더라구요.
갑지가 멘붕....^^;; 인터넷뱅킹이 신청 안된 계좌라 은행에 가야하나 한참 망설이다가 예전에 폰뱅킹 신청해 둔 것이 생각나서 확인했어요.ㅎㅎㅎ
쉽게 입금 확인 가능한 계좌로 등록해야 번거롭지 않을 것 같아요.ㅎㅎㅎ
꼬북아내처럼 당황하지 마시라고 알려드려요.^^
계좌 개설이 완료되었습니다.
아들이 20살 되는 해 생일에 주려고 해요.
그래서 10년 이상 망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기업에만 투자하고 여러 기업에 분산 투자해서 혹시 떨어지더라도 매수하지 않고 버티면서 꾸준히 매입만 하려고 합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20살이 된 아들이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 모르겠지만 무엇을 하든지 응원하고 싶어요.
제 주위 지인들도 아이 앞으로 들어오는 돈은 다 부모님의 지갑으로 들어가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꼬북아내네도 아들이 어렸을 때는 생활이 엄청 어려워서 카드비도 막 밀리고 했던 적이 있었지만 아이의 통장은 절대로 건들지 않았거든요.
어린 아이는 지금 당장 모르지만 나중에 컸을 때 세배돈을 다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면 배신감을 느낄 것 같아서 아이 앞으로 들어오는 돈은 다 따로 적어놓고 통장에 넣어뒀어요.
이제부터라도 아이들 앞으로 들어오는 용돈은 이제 모아서 아이가 성년이 되면 종자돈으로 선물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