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아내는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국을 좋아합니다.
네덜란드에서도 스테이크용 소고기를 잘게 썰어서 소고기국을 자주 끓였어요.^^
하지만 아이가 먹기에는 경상도식 소고기국이 매워서 아이가 먹을 소고기 뭇국을 동시에 끓였어요.ㅎㅎㅎ
귀차니즘의 꼬북아내가 경상도식 소고기국과 소고기 뭇국을 실패하지 않고 쉽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재료는 파, 무, 국거리용 소고기만 있으면 된답니다.
경상도식 소고기국입니다. 태어나서 늘 이런 소고기국만 먹다가 고등학생때 서울로 이사가서 맑은 소고기 뭇국을 처음 봤어요.ㅎㅎㅎ
대구에 살고 있는 지금은 식당에서도 소고기국을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꼬북아내가 끓이는 것이 더 맛있어서 식당에서 자주 사먹지는 않아요.
냄비에 파와 무를 얇게 썰어서 담고 국거리용 소고기를 넣고 고춧가루는 취향것 원하는 대로 넣습니다.ㅎㅎㅎ
꼬북아내의 비법은 파: 무: 소고기 = 1: 1: 1 입니다.
국을 맛있게 끓이려면 닥치고(?) 고기를 많이 넣는 것이 진리입니다.^^
꼬북아내는 매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춧가루를 많이 넣었어요. 고춧가루 양은 취향것 조절하세요.
참기름을 한숟가락 넣고 볶습니다.
소고기의 겉면이 익을 때 까지 중간 불로 볶습니다.
볶다가 냄비 바닥이 타는 것 같으면 물을 살짝 넣으면 눌러 붙지 않고 볶을 수 있어요.
소고기의 겉면이 익었으면 다 볶아졌습니다.
커피포트에 미리 끓여 둔 뜨거운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물의 양은 건더기의 양의 1.5~2배 정도 붓습니다.^^
2인분 끓일 때 국간장 한숟가락을 넣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그리고 표고버섯 가루가 있으면 한숟가락 듬뿍 넣어줍니다.ㅎㅎㅎ
건강하게 드실 분들은 요기까지 해서 무가 푹 익을 때까지 끓여줍니다.
식당에서 먹는 맛을 원하시는 분은 인공조미료를 한꼬집 넣어주세요.^^
혹시 콩나물이 있으면 콩나물도 넣어줘도 되는데 꼬북아내의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파와 무, 소고기만 넣고 끓였을 때가 제일 맛있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소고기 뭇국 입니다.
꼬북아내는 고기를 많이 넣어서 국물이 좀 탁합니다. 맑은 국물을 원하시면 물을 많이 넣으셔서 끓이시면 됩니다.
꼬북아내네의 저녁은 밑반찬이 따로 없고 밥, 고기, 야채(샐러드나 구운 채소)를 먹어요.
그래서 소고기 뭇국을 끓이는 날에는 밑반찬없이 소고기 뭇국 한그릇이라 고기를 많이 넣습니다.
경상도식 소고기국을 끓이는 것과 동일하게 국거리용 소고기와 파, 무를 얇게 썰어서 냄비에 담아둡니다.
재료의 양은 파: 무: 소고기 = 1: 1: 1 입니다.
참기름을 한숟가락 넣고 중간불로 볶습니다.
고기의 겉면이 익을 때까지 볶는데 냄비가 타서 재료가 눌러 붙는 것 같으면 물을 조금 넣고 볶습니다.
다 볶아졌으면 커피포트에 미리 끓여 둔 뜨거운 물을 넣고 끓입니다.
볶다가 차가운 물을 부으면 고기 잡내가 날 수 있어서 뜨거운 물을 붓고 끓입니다.
소고기 뭇국이 2인분일 경우 국간장 한숟가락 넣습니다.
꼬북아내의 1인분 기준은 냉면그릇 또는 라면그릇 한대접입니다.^^;;;
콩나물이 있으면 콩나물도 넣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콩나물 없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국과 아이들이 먹기 좋은 소고기뭇국 동시에 끓이는 방법을 정리할게요.
경상도식 소고기국2인분 + 소고기뭇국 2인분
재료 : 무, 파, 국거리용 소고기(400g), 국간장, 참기름, 소금, 표고버섯가루(없어도 되지만 넣으면 맛있음)
1. 소고기와 같은 양의 파와 무를 얇게 썰어서 냄비 두개에 나눠 담는다.(파: 무: 소고기 = 1: 1: 1)
2. 국거리용 소고기 400g을 냄비 두개에 나눠 담는다.
3. 냄비 각각 참기름을 한 숟가락씩 넣는다
4. 한 냄비에는 고춧가루를 넣는다.
5.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둔다.
6. 소고기뭇국용 재료를 볶고 끓여둔 물을 붓는다.
7.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둔다.
8. 경상도식 소고기국용 재료를 볶고 끓어둔 물을 붓는다.
9. 국간장을 한숟가락씩 넣는다.
10. 표고버섯 가루를 한숟가락씩 넣는다.
11. 약불로 푹 끓인다.
12. 소금으로 간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