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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Tip

주식 9개월 장기 투자 수익 인증(ft.아이 용돈을 목돈으로 불리기)

아들이 태어난 뒤에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받은 용돈을 저희 부부가 마음대로 쓰지 않고 따로 모아두고 있어요. 모아둔 돈은 나중에 아들이 20살이 되면 목돈으로 주려고 해요. 

아들이 태어나던 해만 하더라도 주택청약통장의 이자가 3%대라 아이 명의의 주택청약 통장을 만들어서 저축해뒀어요. 하지만 점점 이율이 떨어지더니 물가상승률보다 더 떨어졌어요. 아들이 20살이 되었을 때 물가상승률로 인해 원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일은 없었으면 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봤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였던 3~4월에 주식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아들의 돈을 주식에 투자하기로 했답니다. 

주린이조차 못한 주아기(주식아기)임에 차트를 보고 주식을 사고 파는 시점을 알 수 있는 실력도 없고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능력도 없었기에 내가 지금 쓰고 있거나 국내 10대, 세계 100대 기업중에 누구나 기업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의 주식을 샀어요. 

3~4월에 주식을 산 뒤에 한번도 팔지 않고 가지고 있었어요. 장기투자하면 망한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9개월동안 계속 가지고 있었던 주식의 수익을 인증해 보려고 해요.

 
 

지난번에도 소개해드렸듯이 신한금융에서 주식 계좌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해외주식도 0.1주씩 매수가 가능해서 1주의 가격이 엄청나게 높은 기업의 주식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들의 돈이라 원금을 따로 적어두는데 3,826,219원을 투자해서 주식평가금액이 4,736,103원으로 909,884원의 수익이 났어요. 

수수료가 포함된 원금의 금액이라 정말 투자한 금액은 약간 낮은 금액일거라 생각해요. 

신한알파에서 보여주는 주식평가손익(률)에는 1,155,196원으로 나와있는데 해외주식의 비율이 조금 높아서 환율에 따라 금액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매도를 하지 않을거라 직접적으로 돈을 번것은 아니지만 내가 선택했던 기업들 모두 5~48%의 수익이 났어요. 계속 떨어지던 기업의 주식도 12월이 되니 조금씩 올랐어요. 

신한금융에서 개인정보를 팔았는지 주식관리를 해주겠다는 사람들의 연락이 계속 왔었어요. 처음에 핸드폰번호로 전화오니까 차 빼달라는 전화인줄 알고 몇번 받았어요.

그 분이 개인이 주식에 투자하면 주식이 떨어졌을 때 손절하거나 손해를 보고 판다면서 주식투자를 맡기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 필요 없다고 거절을 했었는데 계속 전화오면서 "요즘 주식이 떨어져서 힘드시죠?" 라고 물어봐서 10위안에 들어가는 기업것만 사서 괜찮다고 했더니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주식을 모르는 사람이 저평가된 알짜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지만, 세계 100위 안의 기업중에 내가 평소에 기업 제품을 사용하거나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런 기업의 주식은 저렴하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물가상승률보다는 조금만 더 벌면 된다고 생각하는 안정적인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방법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리고 주식 2년 보유 시 5% 세액 공제를 해주는 세제지원법이 발의된다고 하니 통과되어서 장기투자자에게 세금감면의 혜택이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비대면 신한금융주식 계좌 개설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비대면 신한금융 주식 통장계좌 개설 하는 방법과 필요한 서류(미성년자, 성인)

 

올 초에 주식을 매수하고 계속 가지고 있었더니 배당금도 받을 수 있었어요. 해외주식의 올해 누적 배당금은 5.21달러를 받았어요. 

삼성주식 배당금도 2번 받았는데 세금 제외한 7,500원씩 올해 총 15,000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적다고 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은행에 적금으로 묶어두는 것 보다 높은 수익을 얻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가 설이나 추석에 친척과 가족에게 받는 용돈이 생기면 추가로 매수를 할 예정이고 매도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자녀가 명절이나 생일에 친척들에게 받는 용돈을 "엄마가 맡아줄게" 하며 생활비로 다 써버리지는 않은가요??  

그러셨다면 지금이라도 모아두었다가 자녀가 성인이 되면 목돈이나 주식으로 짠~ 하고 선물로 주는 것은 어떠세요??

엄마가 가져갔던 세배돈을 불려서 목돈으로 준다면 엄마의 정직함과 센스로 자녀가 감동의 눈물을 흘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 2020년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서 걱정스럽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조심하면서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