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6일 작성된 글입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꼬북아내의 노트북이 몇 달 전부터 아답터 접촉이 잘 안되었어요.
하지만 움직이지 않고 늘 그 자리에 두고 사용했더니 괜찮았는데 결국 아답터가 사망해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어요.ㅠㅠ
약 7~8년전에 산 노트북이고, 산지 3년쯤 지나 밧데리를 교체할 때도 단종되어서 인터넷에서 어렵게 샀던 기억이 나서 노트북마다 접촉단자가 다른데 맞는 아답터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절망했어요.
블로그 자료는 에버노트(Evernote)에 있어서 불편하지만 아이패드로 쓰는 방법을 터득하면 괜찮을 것 같고, 인터넷뱅킹 인증서도 USB로 사용해서 다행한 일인데 인터넷뱅킹을 하려면 최신 윈도우버전은 사용이 안되어서 새 노트북을 살 형편도 아니었지만 산다하더라도 한국 인터넷뱅킹이 안 될 가능성이 높아 멘붕이었어요.ㅠㅠ
겨우 정신차려 한국 옥션에 검색해 보니 맞는 아답터를 살 수 있는 것 같아 네덜란드에서 먼저 찾아보고 못구하게 되면 부모님께 부탁해서 보내달라고 하기로 하고 우선 흐로닝언에 있는 Media Markt(미디어 마켓)에 다녀왔어요.
곰돌남편이 노트북 아답터에 써있는 Output 이 제일 중요하다고 해서 V(볼트)와 W(와트)를 알아갔어요.
맞지 않으면 노트북이 고장난다고 해요.
꼬북아내의 아답터의 Output 은 19 V , 90 W였어요.
다행히 미디어마켓 컴퓨터 용품쪽에서 꼬북아내의 컴퓨터와 맞는 아답터를 찾았어요.^^
못 구할까봐 걱정했는데 접촉단자를 선택해서 끼울 수 있는 아주 멋진 것이 있더라구요. ㅎㅎ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에 써있는 V(볼트)와 W(와트)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뒷면에 적용이 가능한 브랜드를 확인합니다.
LG 뿐만 아니라 HP, 삼성, 소니, 후지쯔, 도시바도 사용가능해요.
노트북과 맞는 접촉단자를 선택해서 연결할 수 있어서 너무 멋진 것 같아요.ㅎㅎ
Media Markt 에서 39.99유로였어요.
좀 비싼 것 같지만 그래도 구할 수 있다는 게 어디예요.ㅎㅎ
다행히 꼬북아내의 노트북이 살아났어요.^^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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