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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집밥 백선생 육개장편(2016년1월5일 방송) 을 보고 육개장을 끓여 먹었어요.^^

<2016년 1월 7일 작성된 글입니다.> 

꼬북아내가 살고 있는 네덜란드 흐로닝언에는 월요일(2016.1.4)부터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고, 눈이 왔어요.

글을 쓰고 있는 수요일(2016.1.6) 밤인데 밖의 기온이 -3 도 예요.

눈이 내린 월요일부터 기온이 영하여서 눈이 녹지 않고 꽝꽝 얼어버렸어요.

한국같았으면 염화칼슘을 많이 뿌려서 거의 녹았을 테지만 네덜란드에는 잘 안뿌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화요일부터 눈이 녹다가 얼어서 자전거는 물론 차가 다니기도 위험해서 버스도 다니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휴교를 하고, 상점도 일찍 닫았어요.^^;;

월요일날, 유치원에서 눈 만지고 신나게 논 아들곰돌이도 화요일날 유치원에 못가서 속상해했구요.

화요일날은 자전거도로에도 눈이 얼음으로 되어 자전거타기가 넘 위험해 곰돌남편은 걸어서 학교 도서관에 갔었어요.
 
그런데 원래 오는 시간보다 집에 일찍 왔더라구요.
 
그래서 꼬북아내가 곰돌남편한데 몸이 안좋아서 일찍왔냐고 물었더니 오후 1시에 도서관 문을 닫고 사람들을 집에 보내길래 왜 그러냐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일찍 닫는다며 길조심하라고 그랬다네요.ㅎㅎ


화요일보다 좀 괜찮은 수요일날 찍은 사진인데도 인도가 빙판이 되어서 사람들이 자전거도로로 다니고 있어요.ㅎㅎ

한국과 다른 눈에 대한 다른 대처에 신기했어요.^^

목요일(7일)부터 영상으로 기온이 오르고 비가 온다고 하니 빙판길이 금방 녹겠죠??ㅎㅎ


길이 녹을 때까지 칩거를 하려고 했으나 "집밥 백선생" 에서 육개장을 쉽게 끓이는 방법을 알려줘서 육개장 재료를 사러 900m 떨어진 마트에 갔다 왔어요.ㅎㅎ

고사리랑 토란대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백선생님이 빼도 된다고 하시기에 당당히 파랑 소고기, 양파, 버섯, 숙주만 넣고 끓였어요.

꼬북아내가 젤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육개장이었는데 네덜란드에서 끓여 먹을 수 있어서 넘 행복했어요.^^

먹으면서 감격~~!!!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맛난 거 드시면서 추운 겨울을 이기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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