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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네덜란드] 흐로닝언에 눈이 펑펑 왔어요.^^

<2016년 1월 17일 작성된 글입니다.>

요즘 흐로닝언대학교 시험기간이라 도서관 문을 여는 시간에 가지 않으면 공부할 자리가 없어서 곰돌남편은 꼬북아내와 아들곰돌이가 일어나기 전에 집을 나선답니다.

그래서 오늘도 아들곰돌이랑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느즈막히 일어나서 거실로 나왔죠.ㅎㅎ

도시락을 준비해주지 못한 미안함에 곰돌남편에게 커피는 사먹었냐고 문자로 이야기 하다 자전거 두고 걸어갔다길래 "왜 걸어갔어요?" 라는 꼬북아내의 물음에 창 밖을 보라는 답이 왔어요.

창 밖을 보니 밤새 눈이 와서 쌓여 있더라구요.

눈을 만지고 싶어서 밖에 나가자고 성화인 아들곰돌이에게 오후에 나가자고 했는데 점심무렵쯤 다시 눈이 펑펑 쏟아졌어요.^^ 

다행히 얼마 뒤에 눈이 그쳐서 아들곰돌이와 밖에 갔다올 수 있었어요.ㅎㅎ


작년 겨울에 눈이 쌓였던 적은 단 하루였고, 그나마 그 날 오후에 다 녹았는데 올해는 눈이 자주 오네요.ㅎㅎ

오후에 눈이 그치고 영상의 날씨라서 눈이 녹길래 집 앞의 눈을 쓸지 않았는데 내일 날씨를 보니 영하로 내려가네요.ㅠㅠ

또 저번처럼 길이 스케이트장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요.

모두들 길 조심하시고 다치는 일 없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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