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흐로닝언에 있는 분들은 거주증(레지던트퍼밋)을 찾을 때 쯔볼레(Zwolle)에 있는 IND로 가실 거예요.
Zwolle IND 에 갔다가 쯔볼레 도시도 구경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서 작년(2015년) 여름에 찍은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해요.
쯔볼레 역 앞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전문점이예요.^^
만약 쯔볼레 IND 에 가기 위해 쯔볼레 역을 나왔는데 스타벅스가 보인다면 잘못 나온 것이니 반대편으로 다시 돌아가시길 바래요.ㅎㅎ
하지만 쯔볼레 도시로 가시려면 스타벅스 옆의 골목으로 쭉 걸어가시면 된답니다.
쯔볼레 중심가의 지도예요.
흐로닝언과 달리 요새의 모습이 뚜렷하게 보이는 네덜란드의 도시중 하나인 것 같아요.
외부의 적의 침입에 방어하기 위해 호수가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예요. 네덜란드의 집을 보면 집과 집사이가 붙어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이유 역시 전쟁이 났을 때 벽처럼 둘러싸인 집이 전망대와 성벽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꼬북아내는 지도에 표시된 빨간 선을 따라 아들곰돌이와 함께 걸어다니며 쯔볼레 도시를 구경했어요.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도시가 크지 않아요. 그리고 박물관3이 있는 곳의 거리가 음식점과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니 점심이나 커피한잔 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성문>
쯔볼레 성의 내부 문(inner gate)인데 1406년에 지어졌다고 해요.
흐로닝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영화에서 보던 성의 느낌이 나서 여행간 기분이었어요.
쯔볼레성문의 건너편에 있는 분수예요. 분수 중앙에 빨간색 원으로 표시된 것을 보면 중세시대의 가문 문장처럼 보이는 것이 보일거예요. 쯔볼레성문에도 같은 가문 문장을 찾을 수 있어요. 네덜란드의 도시마다 조금씩 다른 가문 문장을 찾아 볼 수 있어요.^^ 만약 두개의 가문이 합쳐졌을 때는 가문의 문장도 합쳐진 모습이라고 해요.
<박물관1>
건물 위에 커다란 알을 엊어 놓은 듯한 외형의 박물관 건물이예요.
꼬북아내가 간 날이 월요일이라 안에 들어가보지 못했어요. 월요일은 휴관이예요.
전시되는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교회1>
쯔볼레에 있는 성당이예요. 성당의 모습을 다 담으려고 여러장 찍었지만 폰카로는 큰 성당건물 전체 담기는 너무 힘들더라구요.ㅎㅎ 그래도 파란 하늘이 넘 예쁘죠??
월요일 오전의 쯔볼레는 한적한 모습이었어요. 월요일에는 대부분 상점이 정오에 문을 여는 곳이 많아요.
<박물관3>
월요일이라 휴관이었어요.^^;; 사진의 오른쪽 건물을 찍었어야 했는데 입구 사진밖에 없네요.ㅎㅎ
1551년에 지어진 집에 옛날 네덜란드인이 살았던 부유한 집을 재현해 놓은 것 같았어요.
박물관에 문외한인 꼬북아내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예요.
<교회2>
"Grote" 는 네덜란드어로 크다는 뜻이고, "Kerk" 는 교회라는 뜻이예요.
쯔볼레에서 가장 큰 교회인 것 같아요. Grote Kerk와 그 옆의 노천카페의 사람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신비한 느낌이었어요. 흐로닝언보다 규모가 작은 도시라 그런지 좀더 유럽의 느낌이 많이 났어요.ㅎㅎ
꼬북아내가 사는 흐로닝언은 꼬북아내의 처절한 삶의 터전이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없어서 멋있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아들곰돌이와 처음으로 단둘이 기차를 타고 다른 도시를 구경하고 다니니 스스로 뿌듯해서 기분도 좋았고, 네덜란드에 여행 온 기분이었어요.
쇼핑할 수 있는 상점과 음식점, 카페가 모여있는 거리예요.
강과 푸른 자연과 따뜻한 햇볕이 너무 멋진 날이었어요.ㅎㅎ 3월의 네덜란드는 아직 춥지만 점점 따뜻한 봄이 올거예요. 그래도 이제 햇빛이 있는 날이 점점 많아져서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네덜란드는 4월에서 6월이 가장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교회3> Plantagekerk
여름에는 공원 잔디밭에 앉아 일광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꼬북아내도 한국에서는 햇빛을 피해다녔지만 네덜란드의 겨울을 지내고 나면 햇빛만 비치면 밖에 나가고 싶고, 기분은 괜시리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ㅎㅎ
레지던트퍼밋(Resident permit) 때문에 쯔볼레 IND를 방문하셔야 하는 분들은 꼭 쯔볼레 시내도 구경하셨으면 좋겠어요.(지역에 따라 IND 장소는 다를 수 있어요.)
그리고 기차를 저렴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데이까르트 뿐만아니라 NS기차 여행 상품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래요.(제 블로그의 "교통수단" 파트에 글이 많아요.)
<박물관2>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참고로 알려드려요.
꼬북아내에게 큰 힘이 되는 "공감(빨간하트)" 클릭 부탁드려요.^^
댓글과 공감이 많으면 새로운 글을 쓸 힘이 불끈불끈 솟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