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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여행,음식점

[네덜란드] 해외거주자 투표하고 북해를 보고 왔어요.^^

주말 잘 보내시고 계세요??


꼬북아내는 토요일날 곰돌남편과 아들곰돌이와 덴하그(헤이그)에 투표하러 다녀왔어요.

네덜란드에서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투표는 헤이그에 있는 주네덜란드대사관에서 2016년 3월30일(수요일)부터 4월 4일(월요일)까지 가능해요.

일요일에도 가능하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투표하고 오셨으면 좋겠어요.^^

혹시 이번에 재외선거 신청을 하지 않아서 못하시는 분들은 내년에는 꼭 하셨으면 좋겠고, 한국에 계신 분들은 4월 13일날 꼭~ 투표하시고 꽃 나들이 가셨으면 해요.


그러고 보니 한국에는 꽃이 많이 폈겠네요. 부럽~ㅠㅠ 

꼬북아내가 있는 흐로닝언에는 북쪽이라 그런지 아직 꽃이 많이 보이지 않고 날씨도 쌀쌀해요.ㅠㅠ 



헤이그에 있는 주네덜란드 대사관이예요.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는 곳에 다과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믹스커피와 한국과자를 보고 울컥했어요.ㅠㅠ

흐로닝언에는 믹스커피를 살 수 있는 곳이 없고, 얼마 전부터 믹스커피가 무지 먹고 싶었는데 투표하러 가서 소원을 풀었네요.^^



주네덜란드대사관 앞에 빨간색 1번 트렘이 있어서 가기 쉬웠어요.ㅎㅎ 

Den Haag Centraal역이나 Den Haag Hs역 앞에서 빨간색 1번 트렘을 타고 "Ardriaan"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덕분에 흐로닝언에 없는 트렘도 타보고 즐거웠어요.^^

독일에 사는 친구집에 갔을 때 트렘을 타보긴 했지만 꼬북아내가 살던 나라가 아니라 느낌이 없었는데 네덜란드에 있는 트렘을 타보니 신기하고 새로웠어요.


첨에 탈 때 문 열림버튼 못찾아서 어리버리 했지만 찾아서 누르고 탔어요.ㅎㅎ

OV-chipkaart(OV칩카드)로 체크인했을 때 꼭 체크아웃 해야 요금을 더 지불 하지 않아요.^^ 



투표를 마치고 헤이그에 있는 해변에 갔어요.^^

주네덜란드대사관 앞에서 트렘1번을 타고 "Kurhaus"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답니다. 


바다위에 세워진 건물은 식당인 것 같고, 건물 위에서 북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것 같던데 가보지는 않았어요.^^;; 



모래가 고와서 아들곰돌이가 놀기 좋았어요. 


계획은 모래놀이세트를 챙기는 것이었는데 먹을 도시락과 투표할 때 필요한 여권을 챙기다 잊어버려서 아들곰돌이한테 미안했어요.^^;;

하지만 미안하다는 엄마 말에 "괜찮아~ 손으로 모래 집으면 되~" 라는 멋진 아들곰돌이 말에 너무 기뻤어요.(말로 엄마 마음을 녹이는 구나~ㅎㅎ)




꼬북아내는 해변에 자리를 깔고 준비해간 도시락과 간식을 먹었는데 해변 주위에 음식점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부모님들이 격하게 공감할 화장실 위치와 금액을 알려드릴게요.^^

헤이마(HEMA)나 에이토스(Etos)등이 있는 쇼핑센타에 화장실이 있어요.  그리고 해변 모래 위에 지어진 건물에 음식점이 많았는데 그 곳에도 화장실이 있었어요.

음식을 주문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화장실이 아니고, 0.5유로 지불하고 사용하는 화장실이라 해변에서 놀다가 큰 쇼핑센타로 뛰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예요.ㅎㅎ


투표하시고 덴하그 관광 어떠세요?? 


꼬북아내에게 큰 힘이 되는 "공감(빨간하트)" 클릭 부탁드려요.^^

댓글과 공감이 많으면 새로운 글을 쓸 힘이 불끈불끈 솟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