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가슴이 쿵쾅거려 진정이 안되네요.ㅠㅠ
네덜란드에 유학이나 직장으로 인해 오시는 분들이 저희 가족처럼 고생하지 않고, 적응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시라고 정성스럽게 작성했던 글들이 저도 모르게 복사되어 제 닉네임인 "꼬북아내" 로 다른 사이트에 글이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했거든요.
제 글이 올라가 있는 사이트예요.
회원수가 많지 않은 것을 보니 만든지 얼마되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회원수에 비해 많은 글이 있는 것을 보면 모두 자신의 글이 아니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들어요.
제 글 10개가 제 닉네임과 제가 티스토리에 올린 날짜와 동일하게 올라가 있었어요.
지금은 제 글을 무단도용해서 올린 글에 댓글로 글을 내려달라는 요구를 했는데 바로 제 글을 내려줄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의 글로 사이트의 유입량과 회원수를 늘려 높은 광고수익을 얻으려는지 제 글에 광고가 올라가 있더라구요.
제가 쓴 이야기, 저의 가족이야기도 많은데 저도 모르게, 모르는 곳에 제 글이 올라가 있는 것은 소름끼치는 일인것 같아요.
아들 사진이 있는 글을 보니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것 같더라구요.ㅠㅠ
혹시 저 사이트에 다른 님들의 글도 포함되어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블로그의 글도 하나의 지적 재산인데 그 것을 무시하고, 손쉽게 복사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물건을 도둑질한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HELLKO" 운영자는 즉시 다른 사람의 글을 무단으로 올린 것은 삭제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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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업데이트 하고 난 뒤에 "HELLKO" 사이트에도 자동으로 게시되는 것을 보니 RSS를 통해 가져간 것 같아요.
꼬북아내가 컴퓨터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자세히 모르지만 "RSS" 구독으로 자동으로 올라가게 한 것 같아요.
그래서 RSS 구독을 전체공개에서 부분공개로 수정했어요. 제 글을 RSS구독으로 보시는 분께는 죄송합니다.
독자 입장에서는 편하게 글을 볼 수 있는 RSS구독이 다른 사람의 글을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어요.
운영자에게 메일도 보냈었는데 사과 메일도 없고, 글을 내렸는지는 확인을 할 수 는 없지만 지금은 "hellko.net" 사이트가 거의 초기화가 되어있는 것 같아요.
처음 블로그를 할때는 CCL(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을 지키면 제 글을 개인적으로 수집하는 것은 허용하려고 했으나 제 글을 가져가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사이트 방문자를 늘리려는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을 보니 생각이 달라졌어요.
광고수익이 얼마되지 않아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블로그 글을 쓰기 위해 자료 찾고, 사진 찍고, 글 쓰는 시간과 노력을 무시한 채 쉽게 가져가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쓰려는 것은 너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글의 링크를 다른 곳에 올려서 링크를 타고 제 블로그에 와서 글을 읽는 것은 가능하지만 글 전체를 스크랩하거나 가져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저의 속상함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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