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초등학교 방학을 한 뒤 아들곰돌이가 서울에 있는 할머니와 통화를 했는데 방학인데 집에서 뭐하냐는 할머니의 질문에 "엄마는 안놀아줘~” 라고 너무 솔직히 말하는 아들곰돌이^^;;;
'아들아! 몸으로 놀아주는 아빠와 달리 엄마는 엄마가 할 수 있는 것 해주며 놀아주잖니….ㅠㅠ'
결국 할머니가 심심하다며 투덜거리는 아들곰돌이에게 레고를 사주라며 돈을 보내주셨죠.^^;;;
그래서 아들곰돌이가 좋아하는 스파이더맨 레고를 샀답니다.
네덜란드 Intertoys 에서 49.99유로에 샀는데 2016년도 하반기 신제품이라 그런지 한국보다 더 비싸더라구요.ㅠㅠ
시즌이 지나갈 때는 세일을 많이 해서 한국보다 더 저렴하던데 말이죠.
아들곰돌이가 4일동안 하루에 30~40분씩 만들었어요.^^
바가지머리인 Doc Ock이 타고있는 문어 로봇의 어깨를 돌리면 총알이 날라가고, 팔도 돌아가서 신기했답니다.
아들곰돌이가 레고를 만드는 것이 신기해서 동영상을 촬영하느라 조립하는 사진이 없어요.ㅎㅎ
똑같은 것을 팔도 4개, 다리도 4개 만들어야 해서 아들곰돌이가 조금 지겨워하긴 했지만 만들고 나서 팔이 돌아가는 것을 보고 기뻐했답니다.
꼬북아내가 레고를 좋아해서 만들어줄 수 있지만 처음부터 레고는 만들어주지 않았어요.
레고의 즐거움은 만드는 재미가 90%인데 그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아들곰돌이가 혼자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었죠.^^
처음 레고를 시작한게 만 3살이었고 이제 만4살인데 많이 늘어서 그림을 보고 브릭을 찾고 맞는 부분에 꽂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늘었어요.
레고 잘하는 아들곰돌이를 자랑하고 싶어서 꼬북아내가 만든 영상을 같이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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