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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요리

네덜란드에서 냉동과일로 딸기쨈 만들기

얼마 전 호텔에 놀러갔을 때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에 아침으로 빵과 쨈을 가져갔었어요.^^

그 때 딸기쨈을 맛있게 먹은 뒤부터 아들곰돌이의 딸기쨈 사랑이 시작되었어요.

작년에도 곰돌남편의 민감한 소화기관으로 인해 저렴이 쨈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낀 뒤라 아들곰돌이가 쨈을 사랑할 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욕심에 한국에서 유명하다는 프랑스쨈을 사다먹였어요.ㅎㅎ

하지만 한병을 사도 2~3일이면 다 먹어버려서 딸기쨈 공급에 들어가는 돈이 아깝게 느껴지길래 '쨈을 만들어 볼까’ 라는 유혹이 스멀스멀 올라와 결국 딸기쨈을 만들었어요.



생과일을 이용해서 쨈을 만들면 신선해서 더 맛있겠지만 네덜란드에서의 딸기 가격은 다른 과일에 비해 비싼편이기 때문에 신선한 딸기는 쨈으로 만들기에는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냉동과일로 쨈을 만들었어요. 


Albert Heijn(알버트헤인)이나 윰보(Jumbo) 마트 냉동코너에 냉동과일이 있어요. 딸기 뿐만 아니라 블루베리, 크랜베리, 체리, 파인애플등 종류도 너무 다양했어요.^^



냉동딸기 225g 3박스와 쨈용 설탕을 준비했어요.



프랑스쨈 병을 끓는 물에 소독을 했어요.^^



딸기와 설탕의 비율은 2:0.5~1 정도이면 적당한데 단것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 조절하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레몬즙(Citronensap) 을 딸기 500g당 1밥숟가락 넣으면 상콤하고 딸기색도 변하지 않고 예쁜 빨간색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물을 넣지 않고 설탕이 녹을 수 있도록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끓입니다.

꼬북아내는 딸기가 물렁해지면 주걱으로 으깨어주었어요. 원하는 딸기쨈의 농도가 나올 때까지 끓여주는데 뜨거웠을 때보다 식으면 더 걸쭉해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원하는 점성이 나올 때 까지 끓여주면 된답니다.^^



딸기쨈 3병이 완성되었어요.^^

한번 만들고 '이제 만들지 말까?’ 라고 생각했는데 아들곰돌이가 "엄마가 만든게 더 맛있어” 라고 해서 다 먹으면 또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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