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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귀국준비

[르푸트한자 탑승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스키폴공항)-한국 인천(프랑크푸루트 경유)+깨진 캐리어 보상받기

꼬북아내네는 독일(프랑크푸르트)을 경유해서 인천에 도착하는 르푸트한자(Lufthansa)를 타고 귀국했어요.^^

암스테르담(스키폴공항)에서 프랑크푸루트(Frankfurt)까지는 비행시간이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아 직항(암스테르담-인천)과 비교해서 비행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직항보다 가격이 저렴하더라구요.ㅎㅎ 



스키폴(schiphol)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수화물도 붙이고 짐 검사도 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어요.^^

네덜란드에서 독일을 거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거라 검색대를 통과하는 짐검사만 했고 출국심사는 스키폴공항에서 하지 않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했어요.

독일에서 출국심사할 때 독일에서 살았냐고 해서 곰돌남편이 네덜란드에서 살았다고 했더니 거주증 보여달라고 요구를 했어요. 네덜란드에서 출국심사를 하는 줄 알고 출국심사할 때 반납하려고 거주증을 미리 반납하지 않고 가지고 있어서 보여줄 수 있었어요. 

너무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보시더라구요.^^;;;



알버트하인 같은 마트에서 치즈를 사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만 캐리어에 넣을 짐의 무게때문에 스키폴공항에서 치즈를 샀어요.

4가지 종류의 치즈를 묶어서 저렴하게 판매하더라구요. 하지만 염소치즈랑 커민치즈, Oud(old) 치즈를 좋아하지 않고 오직 “Jong(young)” 치즈만 좋아하는 곰돌남편과 꼬북아내의 취향때문에 구다(Gouda) 치즈만 사왔어요.ㅎㅎ

Jong 치즈는 역시 맛있었어요.^^



치즈를 자르기 위해서 치즈칼도 하나 사왔어요.^^

스키폴공항에서 치즈를 사서 계산을 할 때 비행기티켓을 보여달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곰돌남편과 아들곰돌이 있는 곳에 가방을 놓고 꼬북아내 혼자 사러 갔다가 점원에게 비행기티켓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갔다 왔어요.^^;;;

매번 인터넷면세점만 이용해 봤지 직접 사본건 처음이라 비행기티켓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ㅎㅎ



암스테르담에서 프랑크프루트까지 가는 작은 비행기에서 받은 간식이예요.^^
맛있었어요.ㅎㅎ


프랑크푸프트공항에 도착해서 공항버스를 타고 납치당하는 기분으로 활주로를 달렸어요.^^;;;

공항이 참 넓더라구요.ㅎㅎㅎ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가는 비행기 사진도 찍고 커피도 마시며 탑승시간이 되길 기다렸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즐거웠어요.ㅎㅎ


비행기를 타고 사진도 찍고 의자 앞에 있는 개인 모니터에서 영화도 찾아보며 이륙 하길 기다렸어요.

이륙할 활주로까지 갔는데 이륙하지 않고 한참을 그냥 서 있었어요. 그러다 렌딩 기어 오일이 세는 것을 발견하고 지금 수리 중이고 수리가 끝나면 이륙할 거라는 기장의 안내가 들렸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는 기장의 안내를 듣고 비행기에서 내렸어요.^^;;;;



지연되어서 죄송하다며 르푸트한자에서 물,음료수랑 초콜릿을 줬어요.ㅎㅎ


비행기 타기 전에 프리첼 하나만 샀던 것이 후회가 되었었는데 다시 프리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다행이었어요.

작년에 독일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프리첼을 처음 먹어봤었는데 너무 맛있었거든요. 네덜란드 흐로닝언은 독일 바로 옆인데 프리첼을 팔지 않더라구요.ㅠㅠ



곰돌남편이 언제쯤 이륙할 수 있는지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정확한 시간은 모르지만 3시간 뒤에 탑승할 수 있을거라는 안내를 받았어요. 
솔직히 꼬북아내는 "3시간” 이라고 하는 말을 믿지 않았고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할 줄 알았는데 르푸트한자의 고향 독일에서 고장이 나서 새로운 비행기를 빨리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수화물을 다시 옮기고 탑승 준비를 하고 있는 비행기예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오후 5시 45분 비행기였는데 예정보다 3시간 뒤인 8시 30분쯤에 비행기에 탈 수 있었어요.^^
밖에 비도 내리고 '우리 무사히 한국 갈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더라구요.


다행히 무사히 이륙을 하고 아들곰돌이를 위한 장난감도 많이 받았어요.ㅎㅎ


아들곰돌이를 위해 미리 주문해 둔 키즈밀이예요.

하지만 아들곰돌이는 오렌주쥬스만 먹어서 곰돌남편이랑 둘이서 먹었어요.^^;;

다음에는 키즈밀을 주문하지 않으려구요.ㅠㅠ 2년 전에 네덜란드로 가는 비행기에서도 아들곰돌이는 키즈밀을 먹지 않았던 것을 잊어버리고 주문을 했더니 역시나 키즈밀은 먹지 않고 꼬북아내의 비빔밥을 먹어서 눈물 났어요.ㅠㅠ



비빔밥!!!!

생각지도 못했던 비빔밥이 나와서 기뻤어요.^^ 그것도 꼬마 김치와 함께~
하지만 비빔밥은 아들곰돌이가 거의 다 먹었어요.ㅠㅠ
아들아~ 맛있니???


아들곰돌이를 위해서 비행기에서 놀 장난감을 여러개 준비했었는데 좌석앞에 하나씩 달려있는 모니터 때문에 필요 없었어요.
한국어로 된 것은 많이 없었지만 넷플릭스에서 영어로 만화보는 것이 익숙한 아들곰돌이는 영어로 봐도 즐거워했어요.^^


항공카메라로 비행기 밖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이륙이나 착륙할 때 활주로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어요.


영화도 보고 비행기 밖의 하늘 모습도 보고 잠도 자다 보니 어느새 인천에 가까워졌어요.

아침식사를 주길래 맛있게 먹었어요.^^

같이 나온 “Hero” 쨈을 보고 반가웠어요.ㅎㅎ 



인천에 도착해서 수화물로 붙인 캐리어를 찾았더니 캐리어의 몰골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캐리어 두개 다 깨져서 왔어요.

캐리어밴드를 안했으면 캐리어에서 모든 짐이 쏟아져 나와 널부러져서 돌아다닐뻔 했어요.
인천공항 수화물찾는 곳 주위에 수화물을 잃어버렸거나 캐리어가 부서진 것에 대한 접수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었어요.

그 곳에 가서 직원에게 캐리어 부서진 것을 보여주고 간단한 접수를 하고 새로운 캐리어를 집으로 보내줄거라는 말을 들었어요.

캐리어 크기와 동일한 것을 보상받을 수 있고 원하는 색과 모양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원래 도착시간보다 3시간 늦게 인천에 도착했고 깨진 캐리어 보상때문에 더 지연되어서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급해서 대충 골랐어요. 직원이 캐리어의 크기를 잘못 보고 작은 치수로 이야기하는 것을 알았지만 정정하지 않았어요. 꼬북아내네의 아이보리 캐리어 크기가 제일 큰 사이즈(32인치)라 불편했었거든요. 


캐리어가 깨졌을 때 원래의 캐리어의 사이즈와 동일한 사이즈로 보상받을 수 있으니 자신의 캐리어 사이즈를 알고 있으면 편해요.^^



좋은 캐리어가 깨졌으면 손해일 수도 있지만 좋은 캐리어는 쉽게 깨지지 않겠죠??ㅎㅎ

캐리어가 깨져서 처음엔 속상했지만 얼떨결에 득템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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