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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귀국준비

[귀국준비2] 네덜란드 초등학교 반 친구들과 선생님과 작별선물과 편지 준비하기

아들곰돌이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학교 담임선생님께 한국으로 귀국 사실을 2주 전에 알렸어요. 
학교선생님이 놀라며 많이 아쉬워하시면서 마지말날에 반 친구들에게 줄 작은 선물을 준비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셨어요.^^
꼬북아내도 미리 편지랑 선물을 준비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이야기 하고 준비를 했어요.


아들곰돌이의 반 아이들(1+2그룹) 23명과 새학기로 인해 3학년으로 올라간 아들곰돌이와 친했던 아이 3명과 선생님 선물과 편지를 준비했어요.
3학년(그룹 3)으로 올라간 3명의 친구의 선물과 편지는 미리 준비해서 한주 전에 미리 줬어요. 학교 가는 마지막날 전해주려면 혹시 만나지 못할까봐 아들곰돌이의 등하교때 매번 들고 다니면서 만났을 때 전해주었어요.^^


곰돌남편이 쓴 영어편지를 꼬북아내가 엽서에 옮겨 적었어요.
아들곰돌이의 반아이들과 선생님께 쓴 엽서랍니다.
반 아이들의 이름을 넣어서 하나하나 정성껏 썼어요.^^ 
아들곰돌이를 포함해서 다른 아이들을 때리는 나쁜 멧돼지 친구한테는 그립고 보고싶을 거라는 이야기를 쓰지 않았답니다.ㅎㅎ (나름 소심한 복수~^^)

나쁜 멧돼지 친구가 궁금하시면 클릭해보세요.



아들곰돌이가 학교가는 마지막날 친구들에게 선물과 편지를 받아 왔어요.ㅎㅎ


왼쪽의 엽서와 선물은 친구들이 개인적으로 준 엽서와 선물(선물안에 엽서와 작은 장난감이 들어있었어요.)이고, 오른쪽의 코끼리그림이 그려진 종이묶음책은 반친구들이 아들곰돌이에게 그려준 그림선물을 선생님이 책으로 묶어주셨더라구요.

아들곰돌이네 반이 1,2그룹(만4~만5세) 아이들이라 아직 글씨를 못 써서 선생님의 글씨로 아이들이 아들곰돌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담겨있었어요.

새로운 학교에 가서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말과 보고 싶을 거라는 말이 많았고, 여자아이들한테서는 사랑한다는 말이 많았어요.^^;;; 


아들아~ 학교에서 어찌 행동했길래 여자애들은 다 너를 사랑한다고 하는 거니??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던 아들곰돌이가 엄마와 아빠때문에 좋은 선생님, 친구들과 이별하는 것 같아 마음이 짠 했어요.ㅠㅠ

그래도 네덜란드어를 잘 못하는데 주눅들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 유쾌한 친구로 불리며 잘 생활했던 아들곰돌이에게 너무 고마워요.^^
아들곰돌아~ 그 동안 학교 다니느라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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