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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귀국준비

[귀국(이사)준비8] 한국과 네덜란드의 은행(BANK) 차이점과 ING은행의 계좌유지비(kosten vasispakket)와 계좌 닫기

한국 은행과 네덜란드 은행은 다른점이 많아요.

그 중에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을 수 있지만 네덜란드 은행은 계좌유지비(kosten vasispakket)가 있어서 3달에 한번씩 은행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점 입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것이 익숙한 한국사람들에게 계좌유지비는 충격이랍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은행에서는 출금 수수료가 없어서 휴일이든 다른 은행 ATM이든 출금할 때 수수료가 붙지 않고 인터넷뱅킹으로 독일(다른 유럽의 나라는 해본적이 없어요^^;;)이나 네덜란드 내의 은행으로 송금할 때 수수료가 없는 장점이 있어서 계좌유지비가 그리 억울하지만은 않는 것 같아요.(단, 은행 방문해서 송금하시면 수수료가 있답니다.)


네덜란드 은행에는 출금수수료가 없는 대신 입금수수료가 있어요.^^;;;  

곰돌남편이 은행계좌를 만들었을 당시 ING은행에서 학생에게 1년에 6회 입금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이 있었어요.

네덜란드 입국 초기에 가지고 갔던 유로를 입금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입금수수료를 면제 받았어요.

꼬북아내네는 한국의 은행에서 송금 받아서 네덜란드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그 뒤로는 입금할 일이 거의 없어서 입금수수료를 낸적은 없었어요.


네덜란드에는 ING은행 외에 ABN AMRO은행, Rabo은행 등이 있어요. 
곰돌남편은 흐로닝언대학교에서 은행계좌 만들 때 약속을 잡아준 곳이 ING은행이라 네덜란드 있을 때 계속 ING은행을 이용했어요. 그래서 ING은행의 계좌유지비에 대해 설명드릴게요.(은행마다 계좌유지비의 금액과 학생에게 주는 혜택이 달라요.)


곰돌남편이 석사과정일 때는 ING은행에서 계좌유지비에 대한 혜택을 줘서 3개월에 한번씩 4.35유로씩 자동 출금되었어요. 석사 과정이 끝나고 학생신분이 아닐 때는 계좌유지비가 올라서 3개월에 한번씩 5유로씩 출금 되었고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3개월에 한번씩 5유로가 계좌유지비(kosten vasispakket)의 명목으로 출금되고 있답니다. 


꼬북아내네는 ING은행 계좌를 유지한 채로 한국으로 입국해서 계속 계좌유지비가 출금되고 있어요. 하지만 계좌유지비(kosten vasispakket)가 계속 출금되는 것을 원치 않으면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에 은행에 들려 계좌를 꼭 닫고 오셔야 한답니다.

만약 은행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마이너스)금액으로 출금되고 그 만큼 빚으로 쌓여서 추심을 받을 수 있으니 유지를 원치 않으신 분은 꼭 계좌를 닫고 오셔야 해요.


꼬북아내네는 한국으로 귀국 후에도 ING은행계좌가 계속 유지가 되어야 해서 계좌를 닫고 오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네덜란드에서 언퍼니쉬드 집에서 살았기 때문에 ING은행계좌에서 물, 전기+가스비용과 쓰레기세, 보험료가 매달 출금되었는데 마지막에 비용을 정산하면서 매달 지불한 비용에 대해 초과 납부된 금액이 있다면 돌려 받아야 하고 더 납부해야할 금액이 있다면 내기 위해 ING은행 계좌가 필요했어요. 그리고 이사를 한 뒤 집 보증금(다파짓)을 돌려 받을 때도 물론이구요.


한국의 공과금처럼 상용량 만큼만 매월 납부되는 시스템이면 사용량을 귀국 전에 전부 납부하면 되겠지만 네덜란드의 물, 전기+가스는 미리 일정금액을 매달 납부한 다음에 1년 뒤에 정산해서, 낸 금액보다 적게 사용했으면 차액을 돌려받고 낸 금액보다 더 많이 사용했으면 초과된 사용량 만큼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한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사(출국)하는 날 계량기 숫자를 물이나 전기+가스 회사에 알려줘야 했기에 귀국 전에 전부 마무리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ING은행계좌를 유지시킨채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이 가능한지 ING은행에 물어보니 한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계좌유지비만 잘 납부하면 계좌를 유지해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그리고 외국은행계좌 하나 쯤은 가지고 있으면 편할 것 같다는 곰돌남편과 꼬북아내의 생각에 네덜란드 ING은행계좌를 열어 두고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 했고 물, 전기+가스비용과 쓰레기세, 보험료정산, 집 보증금(다파짓)까지 다 마무리 되기까지는 한국으로 귀국 후 한달의 시간이 더 소요가 되었답니다.^^ 


만약 기숙사에 살거나 풀퍼니쉬드 집이라서 주인이 공과금, 세금을 다 납부해서 자신의 은행계좌로 정산할 돈이 없다면 고민 없이 네덜란드 은행 계좌를 닫고 한국으로 출국하시면 된답니다. 
하지만 정산받을 금액은 있는데 은행을 닫고 귀국하고 싶으신 분은 물, 전기+가스비용과 쓰레기세, 보험료정산, 집 렌트 보증금(다파짓)을 다른 계좌로 돌려 받거나 납부할 수 있는지 물회사, 전기+가스회사, 시청, 보험회사, 집주인등에게 문의 해보시길 바래요.^^;;;

<흐로닝언 ING은행 영업시간>
월요일 - 9:00~18:00
화요일 - 9:00~18:00
수요일 - 9:00~18:00
목요일 - 9:00~20:00
금요일 - 9:00~18:00
토요일 - 9:30~16:00

계좌 닫을 때는 은행에 방문(예약없이 가능)해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바로 계좌를 닫을 수 있답니다. 

계좌 유지에 대해서는 은행마다 방침이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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