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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곰돌남편에게 화이트데이 사탕 받았어요.^^

곰돌남편과 꼬북아내는 기념일을 종종 챙겨요.^^
생일, 발렌타인데이겸 결혼기념일,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정도 챙겨요.ㅎㅎ

선물의 크기는 생일선물이 제일 크고, 발렌타인데이겸 결혼기념일은 저녁을 근사하게 맛있는 것 먹는 거랑 꼬북아내가 곰돌남편에게 초콜릿 작은거 챙겨요.

그리고 나머지 화이트데이나 빼빼로데이는 네덜란드에서는 거의 챙기지 않았는데 한국에 오니 곰돌남편이 챙겨주더라구요.ㅎㅎ

빼빼로데이는 빼빼로 과자 하나 정도 주고 받아요. 안챙기면 서운하니까요.ㅎㅎ


꼬북아내는 먹고 싶은 사탕의 종류를 미리 곰돌남편에게 이야기 하는 편이예요.^^
먹고 싶은 사탕을 미리 이야기 하면 꼬북아내도 좋아하는 사탕을 먹을 수 있어서 좋고, 곰돌남편도 편한 것 같아요.
곰돌남편과 같이 마트에 가서 고른 적도 있었어요.ㅎㅎ

얼마 전에 꼬북아내 고등학생일때 츄파춥스 사탕에 꽂혀서 매일 츄파춥스사탕 5개씩 먹다가 충치가 처음 생겼다는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걸 곰돌남편이 기억하고 화이트데이때 츄파춥스 사탕 하나 사주겠다고 하길래 꼬북아내가 좋아하는 맛을 이야기 해주었어요.^^


짐수업(체육)에 갔던 아들곰돌이가 돌아올 시간이 되어 집 앞에서 학원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츄파춥스 사탕을 들고 퇴근하는 곰돌남편을 만났어요.^^
양복을 입고 사탕을 들고 오는 곰돌남편의 모습이 너무 웃겨서 사진 찍었어요.ㅎㅎ

곰돌남편이 꼬북아내가 말한 “딸기바닐라” 맛은 없었다고 하면서 꼬북아내에게 사탕을 건내줬어요.^^
편의점 직원이 딸기면 딸기고 바닐라면 바닐라지 딸기바닐라맛은 없다고 그랬다며^^;;;
알고보니 꼬북아내가 잘 못 가르쳐 줬나봐요. "딸기와 크림” 맛이었는데 “딸기바닐라” 맛이라고 알려줬었거든요.^^;;;
편의점 직원의 구박에 곰돌남편이 “아내가 딸기바닐라 맛이라던데…” 라며 딸기 사탕을 주섬주섬 고르니 편의점 직원이 "사모님은 좋으시겠어요” 라며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다며...ㅎㅎㅎ 

곰돌남편의 이야기를 들을 때 양복입은 곰돌남편이 사탕고르고 있는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너무 웃음이 났어요.ㅎㅎ


집에 와서 츄파춥스 왕사탕 봉지를 뜯어봤어요.^^
빨간 사탕모양의 통 안에 츄파춥스 사탕 10개가 꽂혀있었어요.


안에 꼬북아내가 좋아하는 “딸기와크림" 사탕도 두개 들어있었어요.^^

크고 비싼 사탕이나 초콜릿을 선물하지 않아도...

서프라이즈선물이 아니어도...

곰돌남편과 아들곰돌이와 웃을 수 있어서 즐거운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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