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만 4세가 되면 기차요금을 내야하고 버스요금은 도시에 따라 교통카드 사용여부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네덜란드에서 한국으로 온 뒤에 버스나 지하철 탈 때 아들곰돌이도 요금을 내야 하는지 알아봤어요.
버스요금표에 초등학생이라고 써있길래 '초등학생이 되면 버스요금을 내야하는 가 보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아들곰돌이가 운동하러 다니느라 일주일에 두번 정도 지하쳘을 타는데 늘 그래왔듯이 꼬북아내만 교통카드를 찍고 아들곰돌이는 그냥 통과하고 있었어요. 옆에 서 있던 직원이 아들곰돌이 몇살이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7살이라고 했더니 몇년 몇월생이냐고 다시 물어보셔서 12년 3월생이라고 대답했죠. 생일이 몇일이냐고 물어봐서 오늘이라고 대답했어요. 마침 그날이 아들곰돌이 생일이었거든요.^^;;;
그 직원분이 만6세부터 500원 내고 타셔야 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아들곰돌이가 몇 달 사이에 키가 많이 커버려서 초등학생처럼 보이는데 요금 안내고 들어가니 물어보셨나봐요.
아들곰돌이 생일이 2012년 3월 15일인데 만6세 생일인 3월 15일까지가 무료이고 16일부터는 버스, 지하철요금을 내고 타야하는 거였어요.
지하철이나 버스요금 홍보를 잘 해주지…ㅠㅠ
모르고 있다가 아이의 지하철요금이 아까워 무임승차하려는 아줌마같이 되어버려서 기분이 나빴어요.ㅠㅠ
아들곰돌이가 평소에 자기도 교통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할 때마다 초등학교 들어가면 사준다고 이야기했었는데 그날 당장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샀어요.^^
가끔 서울에 갈일도 있을 것 같아서 전국호환이 되는 티머니로 샀어요.
교통카드 가격은 3000원이었고 아들곰돌이가 포켓몬카드로 골랐어요.ㅎㅎㅎ
어린이나 청소년은 교통카드를 사면 등록을 해야 어린이요금이나 청소년요금으로 지불된답니다.
편의점에서 사면 바로 등록을 해주니 너무 편했어요. 편의점이 아닌 곳에서 사면 홈페이지에서 등록해야 해서 조금 번거로워요.^^;;;
지하철요금이 현금으로 보통권을 사면 500원이지만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400원이예요.
대구지하철의 요금표예요. 적혀있는 나이는 만 나이예요.
한국에 오니 나이가 참 헷갈리는데 만 나이는 앞에 “만” 이라고 써 두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