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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활정보

제습제(습기제거제) 리필 사용해서 저렴하게 제습제 사용하기

꼬북아내의 집은 1층이예요. 집에서 아들곰돌이에게 뛰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좋아요. 그리고 여름에는 밖의 온도보다 집안 온도가 살짝 낮아서 많이 더워지지 않는 장점도 있지만 습기가 많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렇다고 제습기를 놓기에는 더운 바람이 나온다고 해서 망설여져서 제습제를 방마다 옷장마다 넣어두었어요. 
일회용 제습제를 매번 사서 갈아주기에는 은근 돈이 낭비되는 것 같아 네덜란드에서 사용했던 것 처럼 리필할 수 있는 제품이 있을까 찾아보았어요. 



한국에는 제습제가 큰용량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중에 찾고 찾아서 염화칼슘이 350g이 들어가고 염화칼슘이 물에 잠기지 않는 제품을 찾았어요. 

흔히 말하는 “물먹는 하마” 제품은 습기를 먹고 물이 생기면 염화칼슘이 다 녹지 않았음에도 물에 잠겨버리더라구요. 
꼬북아내의 생각에는 ‘물에 잠긴 염화칼슘이 공기중의 습기를 먹을 수 있을까? 물에 잠겨 그물을 먹고 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겨서 염화칼슘이 물에 잠기지 않는 제습제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물이 담겨질 물통 위에 망을 올려놓습니다.


리필용 염화칼슘 350g 이 하나씩 포장되어 있어서 보관과 사용하기 편해요. 


비닐을 벗겨서 뚜껑에 넣고 닫으면 밖으로 나오지 않고 깔끔하게 닫을 수 있어요. 


완성되었어요. 
뒤집어지면 물이 흐르는 단점이 있지만 염화칼슘이 다 녹을 동안 물에 잠기지 않아서 공기중의 습기를 잘 잡을 수 있답니다. 
고의적으로 뒤집지만 않으면 물이 세지 않아요. 꼬북아내네는 물이 센적이 없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집이면 아이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안전해요. 

다 사용하면 물로 통을 씻고 말린 뒤 열화칼슘 리필용을 넣고 다시 사용가능하니 경제적이예요. 


흔히 볼 수 있는 제습제 통을 이용해서 리필을 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 사용한 “물먹는 하마” 통을 열고 윗 부분의 종이(방수투습지)를 가위로 자른 뒤 통을 깨끗이 씻고 말립니다.
그리고 구입한 제습제 리필용 염화칼슘을 넣고 따로 구입한 방수투습지를 위에 올린뒤 뚜껑을 닫습니다. 

방수투습지를 딱풀을 이용해서 붙여부리면 뒤집어져서 물이 세지 않지만 매번 리필할 때마다 새로운 방수투습지를 사서 갈아야 하기에 꼬북아내는 딱풀로 붙이지 않고 사용해요. 

리필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조금은 번거롭지만 가격은 경제적이니 좋은 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