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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교과목공부

[엄마표유치원12] 7세(만6세) 한글 구조로 한글 학습하기(한글 12주_삼성출판사)

꼬북아내네는 아들곰돌이가 최대한 한글을 늦게 알았으면 해서 6살때 한글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아들곰돌이에게 한글을 알려주지 않았고 7살이 되는 해부터 한글을 가르쳐주었어요.^^
문자를 늦게 가르치는 이유가 아들곰돌이가 네덜란드에 있으면서 한국어, 영어, 네덜란드어 3개의 언어를 동시에 접했기 때문에 듣고 말하는 능력을 최대한 길러 주려고 문자는 늦게 알려주었답니다.
네덜란드 있을 때는 아들곰돌이가 사용하는 언어의 편함이 한국어>네덜란드어>영어 였는데 귀국해서 네덜란드어를 잊어버리지 않게 컴퓨터로 학습하게 했음에도 빛과 함께 사라지고 한국어와 영어만 남았어요.^^;;;;;
영어도 문자학습은 하지 않고 듣고 말하기만 한답니다. 알파벳은 영어수업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되는 해에 알려줄 생각이예요.


꼬북아내가 고심해서 고른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한글 12주” 라는 책이예요.
아들곰돌이는 7세가 되어서 한글을 학습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글구조로 학습하는 “가,나,다” 를 먼저 배우고 단어를 학습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만약 4~5살 아이가 한글을 학습한다고 하면 통글자(단어)를 먼저 학습하고 나중에 한글구조를 알려주는 방법이 맞겠죠. 
요즘 대부분의 학습지나 한글학습교재를 보면 통들자(단어)학습부터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한글을 배우는 연령이 낮아져서 그런것 같아요.

꼬북아내는 아들곰돌이에게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가르칠 때 기간을 길게 주는 편이예요.
"한글 12주” 책을 주 5일 하루에 4쪽씩 학습을 하면 1~3단계까지 12주정도면 끝낼 수 있는 양이예요. 
하지만 꼬북아내는 “한글12주” 교재를 다 하고 단어로 학습하는 교재로 넘어가서 1년 동안 매일 20분정도 한글을 읽고 쓰는 연습을 할 생각이예요.^^


“한글 12주” 의 1단계책의 내용이예요. 1단계책은 기본모음과 기본자음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단어를 위주로 학습하도록 되어있어요. 
아이가 따라쓰기 쉬운 글씨체로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제일 최악이 궁서체로 되어있는 교재거든요. 아이들은 처음 배우기에 예제로 써있는대로 따라쓰기 때문에 궁서체의 꺽임부분도 따라써서 제일 안좋은 것 같아요.

2단계는 받침글자와 쌍자음(까,따,빠,싸,짜) 익히고 3단계는 복잡한 모음(개,게,괴,귀,긔,과,궈,괘,궤,걔,계)을 학습해요.


꼬북아내는 아들곰돌이에게 새로운 것을 알려줬을 때 아는지 모르는지 테스트하지 않아요. 대신 많이 읽어주고 함께 읽어본답니다.(단, 학습효과가 느릴 수 있지만 아이가 스트레스 없이 학습할 수 있어요.)

1단계 책의 뒷부분에 "가~히" 까지 읽어볼 수 있는 표가 있는데 매일 한글 학습전에 그 전날까지 배웠던 부분까지 함께 읽어요. 꼬북아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아들곰돌이가 따라 읽는 순서예요. 3단계책을 학습할 때쯤엔 아들곰돌이가 혼자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단, 순서대로만 읽을 수 있었답니다.ㅎㅎㅎ 아직 완전히 아는 수준이 아니기에 역순으로 읽도록 하거나 중간 글자를 집어 읽도록 하면 아이가 힘들어했어요.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은 시키면 안된답니다.ㅎㅎㅎ

아들곰돌이가 "가~히” 까지 순서대로 잘 읽는 모습을 보여주며 외할머니에게 자랑을 하니 외할머니가 문제를 내겠다고 가르키는 글자를 맞춰보라고 하기에 한글 완성이 아직 안되어서 하지말라고 꼬북아내가 말렸어요.ㅎㅎㅎ 아이의 학습의욕을 괜히 꺾을 필요는 없잖아요.^^

올해(2018년) 1월부터 한글학습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한글 12주” 책을 끝내고 단어학습 위주인 한글학습교재로 한글을 가르치고 있어요.
작년까지 한글을 하나도 모르고 자기 이름도 쓰지 못했던 아들곰돌이는 지금은 자기 이름은 자신있게 쓰고 길을 지나가다 아는 글자가 나오면 읽어보이며 꼬북아내에게 자랑한답니다.^^
그리고 여전히 꼬북아내는 간판이나 길에 있는 글씨를 읽어보라고 하지 않아요.
꼬북아내의 방법으로 아이의 한글을 가르치면 더딘 학습효과에 "열폭"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기다려 준다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한글학습을 싫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되요.
벌써 일년의 반은 지나가고 아들곰돌이의 한글학습은 끝이 나지 않아 솔직히 조급하지만 7살 아이를 가지고 있는 엄마들~ (그리고 꼬북아내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화이팅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