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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체험활동

집에서 할 수 있는 엄마표 통밀 오감 놀이 학습(유아 홈스쿨링)

아들이 2~3살쯤엔 서울에서 살았는데 집 근처의 키즈카페에 통밀놀이장이 있어서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있었어요. 
대구에 이사와서는 근처에 통밀놀이를 할 수 있는 키즈카페가 보이지 않았고 편백나무로 놀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아들이 편백나무는 밟으면 발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꼬북아내가 보기에 편백나무는 알갱이가 커서 모래놀이 같지 않더라고요. 
반면에 통밀은 모래와 느낌이 비슷하고 알갱이가 모래보가 커서 청소하기가 좀 수월한 것 같아요. 그래서 8살 아들과 2살 딸을 위해 통밀놀이장을 집에 만들었어요. 


통밀은 인터넷으로 저렴한 것으로 구입했어요.^^ 
작은 풀장에 통밀과 모래놀이 장난감으로 멋진 통밀놀이장을 만들었어요.ㅎㅎ


처음 느끼는 통밀의 감촉에 낯설어 하며 만지길 무서워 하던 돌쟁이 딸은 친숙해지니 통밀을 입으로 가져가 먹더라고요.^^;;; 그래도 못먹는 모래가 아니라 먹을 수 있는 밀이라 다행이예요. 


아들이 둘째에게 이렇게 해보라며 가르쳐주면서 잘 데리고 놀았어요.
동생이 첫째 물건을 함부러 가져가서 서로 투닥거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 둘째가 울면 첫째가 달래주고 안아주고 하면서 엄마역할을 해줘서 꼬북아내가 도움을 많이 받는답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형제도 괜찮은 것 같아요.ㅎㅎㅎ

아들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반친구가 아들보고 사귀자고 했다고 하더라구요.(1학년인데 벌써^^;;) 그래서 어떻게 대답했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싫다고 했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사귀면 결혼해야하고 결혼하면 아기가 생기는데 아기 똥기저귀도 갈아야하잖아. 난 똥기저귀를 보면 토할것 같아.” 라고 하더라구요.^^;;; 
아들에게 둘째 기저귀 갈아달라고 한적은 없는데 보는 것 만으로 힘들었나봐요.^^;;; 
8살 아들에게 육아스트레스를 줬나봅니다. 아들에게 의존했던 지난 날을 반성 해야겠어요. ㅠㅠ 


풀장 안에서만 통밀로 얌전히 놀았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과는 달리 온 방안에 통밀을 뿌리며 놀았어요.ㅠㅠ 
처음엔 풀장 밖에 떨어진 통밀을 다 주워서 다시 풀장안에 넣었지만 괜히 와서 통밀을 바닥에 촤르르 뿌리고 가는 둘째때문에 발에 통밀이 밟히면 밟히는대로 그냥 두고 밤에는 방문만 살짝 닫았어요.^^;;;  

통밀놀이장을 둔 방은 거실로 쓰는 방인데 남편 책도 많아서 남편이 가끔 들어가다 발에 밟히는 통밀때문에 너무 힘들어 했어요.^^;;; 제발 통밀 버렸으면 좋겠다는 남편의 부탁에 지인들 아이들이 집에 놀러와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는 통밀을 정리했답니다.ㅎㅎㅎ


엄마, 아빠가 좀 스트레스 받겠지만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는 통밀놀이인 것 같아요.^^ 
요즘 날씨가 쌀쌀해져서 외출하기 힘든데 집에서 통밀놀이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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