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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대구에서 사는 이야기

너무너무 오랜만이죠??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새로 시작했던 유튜브도 못하고(망했어요ㅠㅠ) 기존에 하던 블로그도 못하고 벌써 일년이 지나갔어요.ㅠㅠ 
이제 좀 힘을 내어서 블로그를 해보려고 해요. 

꼬북아내네 가족은 대구에서 4년째 살고 있어요. 
이번 겨울방학때는 둘째가 어려 찬바람을 쐐면 콧물이 나서 거의 집에만 있었어요. 그러다 학기말방학(봄방학)이 되면 밖에 외출도 하고 아이들이랑 체험할 것도 찾아서 다녀볼까 했는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집콕 하고 있답니다.ㅠㅠ 

겨울방학때는 첫째 축구수업과 댄스 수업에 데려다 주러 외출하기는 했는데 지금은 학교는 개학이 미뤄졌고 축구수업과 댄스수업도 휴원이고 출석하는 교회도 영상예배로 드리고 있는 상태예요. 그래서 집에만 있답니다. 

마스크는 작년에 황사랑 미세먼지로 인해 많이 주문해 둔 것이 남아서 아직 부족하지 않아요. 
그리고 학기말방학(봄방학) 전에 학교 수업할 때 매일 마스크 쓰고 수업해서 아들의 것은 많이 썼어요. 그렇지만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없을 때 인터넷과 약국에서 30개 정도 미리 구입해 둔 것이 있어서 다행히 지금 당장 급하지 않아요. 

이제 마스크 수급이 좋아진다고 하니 마스크 구입이 어렵지 않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꼬북아내는 가끔 먹을 것 때문에 집 근처의 작은 마트에 장을 보러 외출을 해요. 뉴스나 인터넷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사재기하는 분들은 거의 없고 마트에 물건은 많았어요. 
꼬북아내는 과일과 채소는 야채가게에서 구입하는데 과일이랑 채소도 많았구요. 

대구에 확진자가 없을 때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몇 사람 없었는데 지금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일을 하며 살고 있답니다.
닫은 가게도 있지만 열려있는 가게도 많고 길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조심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꼬북아내네는 지금 이 시국에 감기라도 걸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과일과 채소를 더 잘 챙겨먹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제 9살이 되는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연습했더니 지금은 먹을 수 있는 채소의 종류가 많아져서 잘 먹고, 20개월인 딸은 식구 모두 같은 걸 먹으니 별 거부감 없이 잘 먹어주어서 다행이예요.^^ 
비타민도 더욱더 잘 챙겨 먹고 있답니다.

꼬북아내가 네덜란드 살 때 네덜란드에는 마스크를 팔지도 않고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범죄자 취급을 하는 분위기였어요.ㅠㅠ 아마 유럽은 거의 다 그런 분위기일거예요. 
인종차별이 없다는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아시아인들에게 인종차별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네덜란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다른 나라에 계시는 분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ㅠㅠ

이 또한 지나가겠죠?? 이 또한 지나 가리라 믿어요.
꼬북아내네 처럼 대구에 살고 계시는 분들도,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 외국에 계시는 교민들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두들 힘 내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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