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로 이사온 첫 해는 곰돌남편이 크로스핏 수업을 1년 동안 다녔어요.
크로스핏 한달 수업료가 비싼편이고 1년 동안 많이 배웠고, 정해진 수업 시간에 가야하는 어려움 때문에 다음 해에는 가까운 헬스장에 등록해서 1년 동안 다녔어요.
남편이 점점 일이 많아지고 바빠져서 헬스장에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집에 헬스장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때가 아들이 7살이었지만 혼자 잠자기가 무섭다고 해서 같이 자고 있어기에 방이 하나가 남아 있었어요.
남편이 너무 바빠서 헬스장에 자주 못가고 운동을 못하면 건강이 나빠질까 염려스러워 그러자고 했어요.^^
그래서 꼬북아내네 방 하나가 헬스장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곰돌남편이 헬스장에 가서 주로 사용하는 벤치 프레스, 바벨 스쿼트, 데드리프트, 렛풀다운, 턱걸이까지 전부 사용할 수 있는 파워렉을 곰돌남편이 선택해서 주문했어요.
꼬북아내가 둘째 임신 중으로 만삭이었는데 택배가 이렇게 왔어요.ㅠㅠ
피트니스 회사에서 직접 배송할 줄 알았는데 택배로 보내셨더라구요.
꼬북아내네가 1층 이라서 다행이었지만 상자 하나의 무게가 엄청 나서 택배기사님이 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
택배 왔다는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문이 열린 상태로 이렇게 두고가셨어요.
이렇게 배달해주신 것 만으로도 너무 감사했고 집안에 넣어 달라고 차마 이야기 할 수 없어 남편에게 전화했어요.
남편이 점심시간에 잠깐 와서 집 안으로 넣어주고 다시 회사로 갔어요.^^ 남편이 집안으로 넣으면서 택배기사님이 대단하다고 감탄했어요. 너무너무 무거웠거든요.
소중한 남편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했어요.ㅎㅎㅎ
꺼내서 조립하느라 집 안이 엉망이 되었어요.^^;;;;
남편이 퇴근해서 저녁에만 조립을 해서 거의 일주일이 걸렸던 것 같아요. 그때가 꼬북아내가 만삭이여서 도와주지 못하고 거의 혼자 조립했어요.
흰 의자가 있는 곳의 운동기구는 턱걸이인데 구입한 파워렉에 턱걸이도 가능하기에 지인에게 드렸어요.
벤치 프레스, 바벨 스쿼트, 데드리프트, 렛풀다운, 턱걸이를 다 할 수 있어요.^^
꼬북아내는 렛플다운만 사용하고 곰돌남편은 전부 다 사용한답니다.
듀빙밴드를 걸어서 밴드운동도 할 수 있어요.
파워렉 하나로 여러가지 운동을 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것 같아요.
처음에는 플레이트(원반)에서 고무냄새가 나서 계속 창문을 열어뒀어요. 1년쯤 지나니 냄새가 거의 빠졌어요.
집에서 사용하실 경우에는 플레이트 냄새 안나는 걸로 구입하셔야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부부 두사람의 일년치 헬스장 비용과 비슷한 가격으로 구입했답니다.ㅎㅎㅎ
구입한 지 일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 같은 때에는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코로나로 인해 집콕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자기에게 맞는 홈트레이닝 방법 찾으셔서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