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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음식점

대구 호캉스 추천! 5성급 호텔 인터불고(수성구 만촌동)

오랜만에 블로그 글을 씁니다. 
6월에는 네덜란드 정보를 모아서 E-Book을 준비하는 것에 저의 개인시간을 많이 사용해서 블로그에 글을 쓰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크몽과 탈잉에서 전자책을 판매할 예정인데 수정해야 할 사항이 있어서 생각보다 조금 늦어지고 있어요. 7월 중에는 크몽과 탈잉에서 꼬북아내의 네덜란드 정보를 모은 전자책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정해야 하는데…ㅠㅠ)

남편이 2주 정도 미국 대학교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가 되었어요. 그 말은 즉, 집에서 화상으로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에 일주일에 두번 학교 가는 9살 남자아이와 오빠를 따라다니며 숙제하는 것을 방해하는 3살 딸이 있어서 남편이 수업과 과제에 집중하기에는 힘들 것 같았어요.
꼬북아내의 집에는 남편의 개인 서재가 없거든요. 가족들 모두 사용하는 공용서재로 꾸면둔 방이 있었지만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어서 남편이 조용히 집중하는 일은 불가능 했어요. 
그래서 남편이 호텔이나 리조트에 가서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알아봤어요. 처음에는 대구를 떠나서 다른 도시에서 좀 쉬면서 공부를 하고 오면 좋을 것 같았지만(그런 생각을 할때는 코로나19가 잠잠해 가는 중이었어요.) 남편의 보스가 코로나19로 인해 대구를 떠나지 말라고 하셔서 대구에 있는 숙소를 알아봤어요.


인터넷이 잘되고 코로나 19로 인해 출입통제와 방역이 잘 되는 곳을 찾다가 결정한 곳이 대구 수성구에 있는 '호텔 인터불고' 입니다.
'호텔 인터불고’ 는 대구에 두 곳이 있는데 북구 엑스코와 수성구 만촌동에 있습니다.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호텔 인터불고’의 시설이 더 좋고 주변에 공원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꼬북아내는 남편이 네덜란드에서 귀국한 뒤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일복이 터져 스트레스 받아 하던 것이 안쓰러워서 자연이 가까이 있는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 11박을 예약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예약 했음에도 11박이라 총 금액이 만만치 않았어요.
하지만 미국 가는 비용에 비해서는 너무 저렴 했기에 기쁘게 보냈답니다.ㅎㅎㅎ


남편이 숙박하는 중간에 저녁 같이 먹자고 불러서 잠깐 왔다가 찍은 사진이예요. 짐이 있고 3살 딸이 슬리퍼 가지고 놀아서 조금 지저분하지만 양해해주세요.^^ 
신관(더파크빌리지)에 있는 스탠다드 트윈룸이예요.
본관과 달리 신관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합니다. 

남편에게 처음 체크인을 한 뒤 객실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아래의 사진들은 남편이 찍어준 객실 사진입니다. 


투숙객이 아닌 사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엘리베이터가 있는 객실 복도의 문도 카드키로 열어야 했어요. 괜찮은 보안장치인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꼬북아내가 도착했다고 전화했을 때, 남편이 일층에서 기다리라고 했나봐요. 
객실에도 카드키를 꽂아야 전기를 쓸 수 있습니다.
‘방해하지 마세요’ 와 ‘청소해주세요’ 도 버튼을 눌러서 표시할 수 있었어요. 


‘인터불고호텔'을 예약한 결정적인 이유인 책상입니다.
남편이 호텔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해야하기에 책상의 여부가 중요했어요. 호텔에 이런 책상이 있는 곳이 많지 않던데 인터불고 호텔 신관 객실에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책상이 있었어요.


텔레비전도 있습니다.


트윈베드라 사용하지 않는 침대에 올려두는 그린카드 입니다. 사용하지 않은 침대에 그린카드를 올려두면 메이크업 하러오시는 분께 정리하는 수고를 덜어드릴 수 있어요.


차와 커피와 캡슐커피가 있습니다. 매일 메이크업할 때 새로운 캡슐커피 두개와 500ml 생수 2병을 두고 가신답니다. 
커피포트도 있습니다. 


캡슐 커피머신 아래에 냉장고와 금고가 있어요.
냉장고 안에 생수 2병이 있습니다. 


욕실이예요.
양변기는 수동으로 물을 내리지 않아도 용변을 보고 일어나면 자동으로 물이 내려간답니다. 비데도 있습니다. 


욕실 한쪽 벽이 유리로 되어있어요.^^;;; 


통유리창을 가릴 수 있는 블라인드가 있으니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드라이기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세면용품입니다.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이 있고, 빗, 화장솜, 샤워캡, 비누, 면봉, 칫솔과 치약 두세트, 위생백이 있습니다. 민망한 쓰레기는 위생백에 넣어서 휴지통에 버리시거나 입었던 속옷을 위생백에 넣어서 가방에 넣어도 좋겠네요. 위생백은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세심한 배려같아요. 


샤워부스가 따로 있습니다. 


샤워가운과 여분의 옷걸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옷장 아래에 있는 서랍 안에 세탁요청서와 일회용슬리퍼, 구두주걱 등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좋은 호텔에 묶고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지 못하고 공부만 해야해서 아쉬운지 나중에 같이 오자고 여러번 이야기 하더라구요.^^
지금은 살고 있는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 조차 조심스럽고, 아이들과 공원 나들이도 가지 않고 있지만 나중에 코로나19 가 사라지면 가족들과 호텔로 여행 가고 싶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힘들고 답답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만 더 조심하며 생활하기로 해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