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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값 주고 산 제품리뷰

얇은 토퍼만 깔고 잘 수 있는 저상형 패밀리 원목침대 추천

네덜란드에서 구입 했던 모든 가구와 살림살이를 지인에게 드리고 한국으로 귀국했어요. 그래서 정착한 대구에서는 전부 새로 사야했어요.
한꺼번에 가구와 가전을 전부 사려니 너무 부담 되어서 침대는 구입하지 못하고 방바닥에 이불만 깔고 한동안 생활했어요. 침대생활을 하다 바닥에 그냥 자려니 불편하고 바닥이 차가워서 난방을 계속 해야해서 난방비도 꽤 많이 나왔어요. 고민하다 토퍼 같은 6~7cm 두께의 얇은 매트를 샀어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매트를 사고 나니 또 다른 걱정이 스믈스믈 올라와서 침대도 구입했답니다.
꼬북아내네가 1층이라 습기가 많은데 계속 방바닥에 매트를 깔아두면 혹시 곰팡이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었거든요.ㅎㅎㅎ
매트리스 없이 토퍼만 깔고 잘 수 있는 평상형 침대를 선택했습니다.
 
평상형침대는 덩치가 크기도 하고 가격이 비싼 것도 많아서 좀더 착한 가격은 없을까 열심히 찾아 보다가 꼬북아내가 선택해서 구입한 에보니아 파인 평상형 원목침대 입니다. 
남편이 피땀흘려 일하고 받은 월급으로 제값 주고 구입했답니다.ㅎㅎㅎ
 
패밀리침대로 사용하려고 퀸사이즈 침대와 슈퍼싱글 사이즈 침대를 구입했어요.
 
저는 심플하게 생긴 가구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수납이 되는 침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요. 비염이 심해서 침대아래 바닥도 매일 청소해서 먼지가 없도록 해야 하거든요. 수납이 되는 침대는 침대 아래를 매일 청소하기에 불편해서 청소를 안하게 되고 그러면 먼지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수납이 되는 침대는 구입하지 않는답니다. 
침실에는 침대만 두어야 한다고 생각해요.ㅎㅎㅎㅎ
옷장과 책장은 노노~~ 옷먼지, 책먼지… 몸에 좋지 않아요.ㅎㅎㅎ

 

 

 

 

 
기사님이 오셔서 직접 조립해 주셨습니다. 
처음에 나무향이 진해서 비염있는 꼬북아내는 힘들었는데 몇 일 환기하고 나니 괜찮아졌어요.^^ 
꼬북아내는 티슈도 향이 있는 것은 재채기가 나서 늘 무향으로 구입하거든요. 비염이 없는 분들에게는 그리 심한 냄새는 아닐것 같아요. 비염이 없는 남편은 괜찮다 하더라구요.
 

 

 

 
매트리스가 밀리지 않도록 위, 아래 매트리스 고정판이 있습니다. 
필요하지 않다면 드라이버로 분리할 수 있어요. 
 
꼬북아내네는 퀸사이즈와 슈퍼싱글사이즈를 함께 두고 나면 벽과 침대사이에 2~30cm정도 남았어요.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둘째가 태어나서는 둘째가 침대와 벽 사이 틈으로 자주 떨어지더라구요.ㅠㅠ 
꼬북아내가 있는데도 자다가 절 넘어서 틈으로 굴러 떨어지고…^^;;;; 
다행히 침대가 높지 않아서 떨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았어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집은 안전을 위해서 저상형 침대를 추천드려요.
저상형이라도 평상형이 아니라면 높은 매트리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평상형이라 얇은 매트만 깔고 자거나 그냥 요만 깔고 자도 되니 침대 높이가 더 낮아서 안전해요.
 
둘째가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침대에 혼자 올라갔다가 혼자 내려왔는데 침대가 낮아서 아이 혼자 쉽게 할 수 있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되어 편했어요.
 
꼬북아내가 에보니아 파인 평상형 원목침대를 4년째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과 주의점을 소개해 드릴게요.
 
꼬북아내 집이 1층이라 늘 습도가 60%정도 되고 장마철이 되면 바닥에 물 쏟은 것 같이 습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트에 곰팡이 피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어요. 평상형이지만 틈이 있어서 매트에 공기가 통해서 매트에 곰팡이 없이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에보니아 파인 평상형 원목침대는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는 후기를 본적이 있는데 방바닥이 고르지 못할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아요. 꼬북아내네도 삐걱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침대 다리에 동전이나 종이를 끼워서 수평을 맞추니 삐걱거리는 소리가 사라졌어요.
 
에보니아 파인 평상형 원목침대가 저상형이라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점이 있지만 낮아서 침대 밑에 청소기를 넣어서 청소하기에 불편한 점이 있어요. 
퀸사이즈와 슈퍼싱글사이즈를 붙여서 패밀리 침대로 만들어 사용하느라 청소하기가 더 불편했어요.^^;;;
하지만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청소의 불편함은 사라졌어요.ㅎㅎㅎ
집안일은 장비발입니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