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0일 작성된 글입니다.>
네덜란드 도착한 뒤 매일 가게되는 Albert Heijn 이예요.
꼬북아내만 매일 가는 건가요??ㅎㅎ
마트 입구에 들어서면 계산대말고 담배 팔고, 소포도 붙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거기에다 보너스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하면 귀찮은 듯이 카드를 줘요.ㅎㅎ
보너스 카드가 있어야 할인받을 수 있어요.ㅎㅎ
카트 끌고 들어가는 입구에 매주 월요일마다 할인품목이 적힌 책자를 앞에 둬요.
기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예요.
"3Voor 6.00" 은 3개 사면 6유로라는 뜻이예요.
"30% Korting" 은 30% 할인, "2+1Gratis" 2+1 이고요.
"2e halve prijs 1.93" 2개 살 때 2번째 물건의 가격을 반값으로 계산해서 두개에 1.93유로로 해준다는 뜻이예요.
"2e Gratis" 는 두번째는 공짜라는 뜻이예요. 즉 2개를 살 때 한 개의 값만 지불하는 거지요.ㅎㅎ
네덜란드에선 주식이 감자래요.
우리나라에서 쌀을 포대로 팔듯이 감자를 포대로 팔아요.ㅎㅎ
치즈~ 네덜란드어로 "Kass" 라고 해요.
중간에 "BONUS" 라고 표시 되어 있는 것은 할인 받을 수 있는 품목이예요.
꼬북아내는 "jong" 이라고 붙어있는 구멍 뚫린 치즈가 너무 맛있어요.
"jong" 은 젊은 이라는 뜻인데 짧은 기간 숙성된 치즈예요.
김치로 이야기하면 겉절이~ㅎㅎ
치즈 단계는 Jong - Jong belegen - Belegen - Belegen oud - Oud 순으로 오래된 치즈예요.
오래되면 될수록 맛이 짜고 치즈냄새가 강해요.
하지만 "jong" 요 치즈는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꼬북아내는 치즈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네덜란드와서 치즈 먹고 치즈의 매력에 퐁당 빠졌어요.
빵 사이에 치즈 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어요.
염소치즈(Geitenkass)예요.
약간 시큼한 맛이 특징이예요.^^
이외에도 치즈 종류가 많아서 한국에서는 백화점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치즈가 많아요.
마시는 요구르트예요.
네덜란드 오기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Karne melk" 는 사람 먹을 게 못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네덜란드 처음 와서 묶은 B&B에서 먹은 요구르트는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소개해드리려구요.
요구르트 레몬맛 상큼하니 맛있어요.
라즈베리맛도 맛있더라구요.
1000ml에 1.34유로예요.
유기농 저지방 우유는 처음 갔던 B&B에서 처음 먹은 우유인데 아기곰돌이가 한국에서 먹던 우유랑 달라서 안 먹다가 한번 맛본 뒤로 배불러도 악착같이 다 먹는 우유예요.
알버트 저지방우유도 사봤는데 그건 먹다가 남기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아기곰돌이가 잘 먹으니까 비싸도 사먹고 있어요.
유기농이라고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싸진 않아요.ㅎㅎ 1000ml에 1.13유로예요.
Halfvolle melk가 Volle melk 보다 싸요. 한국과는 반대죠.ㅎㅎ
그리고 Karne melk 가 요구르트예요.
먹기 힘든 Karne melk 가 있대요.
곰돌남편이 오리엔테이션 주간에 학교에서 준비한 점심에 있어서 먹어봤는데 정말 먹기 힘들었다고...ㅎㅎㅎ
꼬북아내는 도전정신 없이 맛있는 거 사먹을래요.ㅎㅎ
Koffiemelk는 커피밀크예요.
커피맛 우유가 아니고 커피에 넣어먹는 우유예요.
커피에 Koffiemelk 넣으면 커피가 고소해져요.ㅎㅎ
"Olijf olie Extra vierge" 은 올리브오일중에 최상급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고, "Olijf olie Mild" 은 구이할 때 쓰는 올리브오일이예요.
꼬북아내가 처음 알버트하인에 갔을 때 산 오일이 "Olijf olie Extra vierge" 였어요.
첨에 샐러드하려고 샀는데 계란후라이 할 때도 쓰고 고기 구울때도 썼는데 자꾸 타는 거예요.ㅠㅠ
그래서 알아보니 구이할 때는 다른 올리브유를 써야 하더라구요.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끓는 점이 낮다고 그러더라구요.
앞에 감자튀김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구요.ㅎㅎ
"Mosterd" 씨겨자(홀그레인머스타드) 랑 "Garlis" 갈릭파우더예요.
처음엔 마늘을 사서 다져서 썼는데 한국 마늘보다 네덜란드 마늘이 더 매운것 같아요.
숙주무침 했더니 매워서 눈 돌린게 갈릭파우더예요.
요리할 때 너무 편해요. 그리 맵지 않구요.ㅎㅎ 좋아요.
"Gember poeder" 은 생강파우더구요.
"Zeezout" 는 바다에서 나는 소금이고, "Tijm" 은 타임, 백리향으로 불리는 허브예요.
"Witte wijnazijn" 화이트와인식초예요.
식초는 네덜란드어로 "azijn" 이예요.
꼬북아내가 식초 찾으려고 얼마나 뱅뱅 돌았던지..ㅎㅎ
올리브오일 있던 칸 젤 밑에 식초 종류가 많더라구요.
꼬북아내가 샐러드 드레싱은 원래 직접 만들어먹는데 네덜란드에는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산 샐러드 드레싱이예요.
결과는 너무~~ 셔요~~ㅠㅠ
그래서 한번 먹고 그냥 뒀어요.ㅠㅠ
그 뒤로 샐러드 드레싱 군말않고 만들어 먹어요. 힝~ 편해 보려다~ㅠㅠ
꼬깔콘을 생각나게 하는 과자예요.
"Smiths" 에서 나온 과자 여러개 먹어봤는데 꼬북아내 입맛엔 이 과자가 젤 맛있었어요.ㅎㅎ
요즘 한국에선 질소과자에 대해 비난이 많던데 한국과자에 비하면 이건 정말 많이 들었어요.ㅎㅎ
한국 가면 과자 못 사먹을 듯 해요.
한국 과자업체들 비난받아 마땅해요!!!
알버트헤인에서 나온 콜라예요.
맛은 코카콜라와 비슷한데 싸~~요~~ㅎㅎ
알버트헤인 내부 사진을 많이 못보여드린 것 같아 좀 아쉬워요.
매일 가는데 사진 찍는 게 많이 어색한 꼬북아내라.... 블로그정신이 아직 없어서...ㅎㅎ
그래도 꼬북아내가 마트 가기 전에 사전 찾아가며 알았던 네덜란드 식재료 단어들을 알려드리려고 신경썼어요.
알버트헤인에는 야채, 고기, 빵 모두 작은 단위로 팔고 조리된 음식도 일인분씩 있기 때문에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것 같아요.
적은 양을 사서 바로 먹게 되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예요.
이래서 네덜란드에 냉장고 크기가 작은 것 같아요.ㅎㅎ
다음에 알버트 헤인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있으면 또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