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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여행,음식점

한국 이케아에는 없는 유럽,네덜란드 이케아 레스토랑 1유로 아침식사 메뉴(ft.소세지야채볶음)

한국으로 귀국한 뒤에 가장 그리웠던 것은 네덜란드 이케아에 있는 1유로 아침식사 메뉴였어요.

남편의 유학으로 네덜란드에 머무는 동안 지인들과 1,300원정도 되는 1유로 아침식사를 나누며 함께 했던 시간이 기억에 많이 남아요.

1유로 가까이 되는 버스비가 너무 아까워서 버스도 못 타고 2~4km를 걸어 다니고, 비 맞으며 자전거 타고 다니던 시절에 특별한 날에만 먹었던 메뉴라서 그런지 더 그리운 것 같아요.

외식비가 비싼 네덜란드에서 1유로 아침식사면 너무너무 저렴한 편이었는데도 1유로면 가족과 2~3일 먹을 수 있는 빵을 살 수 있었기에 더욱더 망설이며 특별한 날, 특별한 이유가 있을 때만 즐겼어요. ㅎㅎㅎ

 

한국에 광명 이케아 매장이 처음 생겼을 때는 동일한 조식메뉴가 있었지만 금방 사라져 버렸어요.

그래서 지금은 매일 가서 사 먹을 수 있는 경제적 여건이 되지만 한국 이케아에는 사라져버려 먹을 수 없는  1유로, 1달러 아침메뉴예요.ㅠㅠ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즐길 수 있는 1유로 조식 메뉴예요.

커피나 티, 크로와상, 조금 딱딱한 둥근 빵, 삶은 계란, 고다치즈 한 장, 쨈, 버터 가 기본메뉴입니다.

 

아침식사에 빠질 수 없는 커피입니다.

꼬북아내에게 커피는 삶을 지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생명수와 같은 의미였어요.ㅎㅎㅎ

환승할인도 되지 않아 교통비가 비싸게 느껴지는 네덜란드에서 자전거가 편리한 교통수단이기에 자전거를 타고 많이 다녔어요. 자전거를 타면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되어 그런지 목적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커피였답니다.ㅎㅎㅎ

집에  손님이 오시면 커피부터 대접하는 문화가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 아니였을까요??ㅎㅎㅎ

네덜란드인인 지인의 집에 초대 받아 가면 커피나 티와 쿠키로 다과를 즐기고 난 뒤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거든요.

 

샌드위치 만들 때처럼 나이프로 크롸상을  가로로 자릅니다. 그러고 나서 고다치즈를 끼워서 먹습니다.

딱딱한 둥근 빵을 가로로 잘라 쨈이나 버터를 발라서 먹었어요. 삶은 계란도 껍질을 까서 그냥 먹거나 잘라서 빵 사이에 껴서 먹기도 했어요.

 

 

1유로 아침식사에 오믈렛과 소시지를 추가하면 정말정말 풍성한 아침식사가 되기도 했어요.ㅎㅎㅎ

한국의 줄줄이 비엔나 소시지와 맛이 비슷해서 네덜란드에 있을 때 종종 먹었어요.

네덜란드 이케아 식품코너에서 냉동 팩으로 된 줄줄이 소시지 한 팩을 사오기도 해서 집에서 쏘세지 야채볶음(쏘야) 요리를 해 먹기도 했어요.

소세지야채볶음이 그리우신 분은 이케아 줄줄이 소세지로 요리해보세요.^^

 

네덜란드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서 다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타국가에 계시는 분들, 한국에 계신 분들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빨리 코로나가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