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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음식점

대구 수성못 맨발걷기 좋은 산책로와 발 씻을 수 있는 곳

코로나 이전에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는 아침에 등교를 하면 교실에 가방을 두고 전교생이 운동장을 맨발로 걸었어요.
그때는 맨발걷기의 중요성을 몰랐던 때라 '추운데 맨발로 운동장을 왜 걷게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맨발걷기가 염증수치를 낮추고 몸 속의 정전기를 없애 숙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야 아들의 학교 교장선생님이 존경스러웠답니다.
지금은 코로나 시즌이라 전교생이 함께 모이는 시간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아침에 하던 맨발걷기는 없어졌지만 코로나가 사라지면 다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남편이 쉬는날 아이들과 함께 수성못 주변에 맨발걷기에 좋은 장소가 있어서 갔어요.

흙길이 수성못 주변을 따라 조성되어 있고, 가로수가 멋지게 심어져 있어서 기분좋게 산책할 수 있었어요.
 

 

남편이랑 꼬북아내는 신발이랑 양말을 벗고 맨발로 산책했어요.

흙이 보드라워서 하나도 아프지 않았어요.
남편은 매일 점심시간에 직장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산에 맨발로 산책을 해요. 하지만 꼬북아내는 이날 처음 해봤는데 발바닥이 너무 시원해서 온몸이 개운해졌어요.
그날 밤에 잠도 잘 잤어요.ㅎㅎㅎ
숙면을 못 취하시는 분들에게 맨발걷기를 추천해요.^^
 

맨발걷기를 다하고 발을 씻어야 하죠??

수성못 오리선착장 바로 옆에 발을 씻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요.
의자도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씻을 수 있어요.

깨끗하게 발을 씻고, 준비해서 가져간 수건으로 발을 닦았어요.^^

수성못에 맨발걷기를 하러 가실 분은 수건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꼬북아내도 오랜만에 가족 모두 수성못에서 산책도 하고 쌀국수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꼬북아내가 갔던 발씻는 장소는 위의 지도에 빨간색 표시된 오리배선착장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