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9일 작성된 글입니다.>
흐로닝언 중심부에 Grote Markt 시장이 열려요.
요일은 시기마다 달라요. 화, 목, 토 였다가 화, 금, 토였다 바뀌는 것 같아요.
구글에서 "Grote Markt" 이라고 검색하면 위치가 나와요.
Grote Markt 은 시청 앞에 있구요. 시청을 바라본 상태에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Centrum Markt 도 보여요.
Grote Markt 에는 옷, 신발,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도 있어요. 느낌이 관광객들을 상대한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그에 비해 Centrum Markt 에는 과일, 치즈, 고기, 야채, 생선등을 파는 진짜 시장이구요. ㅎㅎ
흐로닝언에 살면서 많이 가는 곳이 Centrum Markt 이 아닐까요?
Grote Markt 모습이예요.
"Frites!!!!"
감자튀김인데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감자튀김이예요.
네덜란드에 왔으면 먹어줘야겠죠?? ㅎㅎ
사실 이날 흐로닝언에 도착해서 머물렀던 B&B에서 다른 B&B로 옮기는 날이였는데 일찍 체크인이 안되어서 짐 맡기고 곰돌남편, 아기곰돌이랑 흐로닝언 시내를 배회했던 날이었어요.
가격은 3유로였어요.
소스는 케첩이랑 마요네즈 중에 선택하는 데 꼬북아내는 마요네즈!!
원래 마요네즈 별로 안좋아 하는데 요건 마요네즈랑 먹어야 제맛이라는 말에 마요네즈로 선택했어요.
결과는 맛있었어요.ㅎㅎ
"spicy?" 라고 물어서 "Yes" 했더니 매운 가루 뿌려줬어요.
혼자 먹기엔 좀 많은 양이여서 곰돌남편이랑 나눠먹었어요.
이제 Centrum Markt 사진이예요.
생선가게예요.
생선이 다른 고기에 비해 좀 비싸요.
닭고기가게
닭고기가 싸요.ㅎㅎ
닭 한마리에 5유로 였고, 닭다리 2kg에 7유로였어요.
닭다리 1kg에 4유로 2kg에 7유로 써있길래 2kg 달라고 했더니 약간 놀라면서 정말로 2kg이냐고 확인하길래 맞다고 하고 건네받았는데 앗^^;; 너무 많다...
살집이 있는 닭다리였는데 약 20개정도 였던것 같아요.
3일동안 닭백숙, 안동찜닭, 닭구이로 맛나게 먹었어요.ㅎㅎ
계란도 10개에 1.7유로 해요.
한국보다 비슷하거나 싼 가격이죠??
질도 좋아요.
빵도 팔구요.
소고기 파는 가게예요.
kg 단위로 파는데 가격이 앞에 써있어요.
그래서 손가락으로 콕 가리키면서 양 이야기 하면 되요.ㅎㅎ
꼬북아내는 돼지고기목살 1kg을 샀었는데 육질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거 있죠??
가격은 9.05유로 였어요.
치즈도 팔구요.
덩어리 치즈지만 알버트하인보다 싼 것 같아요.
맛있는 과일도 많아요.
포도도 달고, 애플망고도 맛있어요.ㅎㅎ
"2 VOOR 2.50" 은 2개 2.5유로라는 이야기예요.
Kilo 라고 써있는 건 Kilo 당 계산해요.
필요한 만큼 집어서 건내면 무게 재어서 가격을 알려줘요.
꼬북아내는 숫자에 약해서 얼마라고 이야기 하면 한참 생각해야 해요.^^;;
그래서 잘못 계산해서 더 준 적도 있어요.
그랬더니 많이 줬다고 다시 돌려주더라구요.
신선한 야채도 많이 팔아요.
양파 3개, 파프리카 2개 같이 몇개만 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신선한 채소를 매번 먹을 수 있으니까요.ㅎㅎ
생선을 즉석에서 튀겨주는 곳 인것 같던데 도전을 못해봤어요.^^;;
네덜란드에 관광객으로 왔으면 당장 먹어봤을 텐데 유학생 와이프로 왔더니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가격이 아닌것 같아요.
다행히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재료는 한국보다 비슷하거나 더 저렴해서 너무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외식값이 비싸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타지에서 아프면 큰일이잖아요.
한국에 있어도 아프면 서러운 일이니 잘 먹고 건강 지키자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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