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일 작성된 글입니다.>
처음 네덜란드 도착해서 묶었던 B&B는 주인아주머니가 바로 옆에 살고 있어서 매일 와서 필요한 게 없는지 묻고 쓰레기통 비워주고 했었어요.
그러다 흐로닝언시내에 있는 B&B에 와서는 꼬북아내가 직접해야했어요.
사실 주인아주머니께 청소랑 쓰레기 알아서 한다고 했거든요.
왜냐면 꼬북아내가 소심해서 주인아주머니 온다고 하면 쓸고 닦고 하거든요.^^;;
그게 힘들어서 신경쓰지 말라고 했더니 정말 신경 안쓰시는....ㅎㅎ
그래서 쓰레기 버리는 방법은 주인아주머니께 물어봐서 아는데 재활용품은 어떻게 버리는지 물어보질 못해서 쌓아 두고만 있었어요.^^;;
그러다 발견해서 주방에 쌓아 놓은 쨈병이랑 종이 상자를 처리한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후련했어요.ㅎㅎ
알버트하인이나 PLUS, JUMBO에서 플라스틱 패트병에 담긴 물이나 음료수를 사면 +STATIE FLES 라고 25센트씩 붙어요.
패트병이 크던 작던 똑같은 금액이 붙어요.
다먹은 패트병을 모아서 알버트하인이나 PLUS, JUMBO 로 갑니다.ㅎㅎ
물론 맥주병도 가능한데 꼬북아내랑 곰돌남편은 술을 마시지 않아서 해보진 않았어요.^^;;;
하여튼 +STATIE FLES 라고 써있는 건 다 됩니다.
알버트하인에서 산 것뿐 아니라 JUMBO나 Plus에서 샀던 +STATIE FLES 붙은 패트병도 알버트하인에서 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더라구요.^^
왼쪽 기계 동그란 구멍에 패트병을 넣어요.
병이 많으면 상자에 넣어서 아래 구멍으로 넣어두 되구요.
다 넣고 나서 버튼을 누르면 갯수에 따라 영수증이 나와요.
이렇게 영수증이 나오는데 잘 가지고 있다가 장 보고 난 뒤 계산 할 때 주면 그 금액을 차감 하고 계산하면 된답니다.
말 없이 그냥 영수증 주면 알아서 해줘요.ㅎㅎ
+STATIE FLES 라고 붙어있는 건 이렇게 하면 되는데 나머지 쨈 병이나 종이상자, 종이팩 등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난감해 했는데 교회 가는 길에 발견했어요.ㅎㅎ
왼쪽은 상자, 종이 넣는 곳이고, 오른쪽은 유리병을 넣는 곳이예요.
병을 넣는 곳에 둥근 구멍이 3개인데 색깔을 분리해서 넣도록 되어있어요.
각각 색깔별로 초록색, 갈색, 흰색 이라고 써있어요.
글씨에도 색깔이 있기 때문에 색맹이 아닌한 네덜란드어를 몰라도 잘 넣을 수 있어요.ㅎㅎ
하지만 머물고 있는 B&B와 거리가 좀 있어서 너무 번거로운 것 같아요.
서울에 있을 땐 집 앞에 내놓기만 하면 됬었는데 말이죠.
종이 상자는 내놓기 무섭게 없어지구요.ㅎㅎ
빨간 동그라미 친 알버트하인 앞에 유리병과 종이 분리수거하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꼬북아내가 사진 찍은 곳은 젤 아래쪽 알버트하인에서 지도 왼쪽으로 걸어가다 분홍색 줄 그은 거리에서 봤어요.
알버트하인에서 +STATIE FLES 붙은 패트병, 맥주병은 모든 알버트하인에서 동일하지만 다른 재활용품 분리하는 것은 흐로닝언 시내에만 해당되는 것도 있어요.
어떤 곳은 종이 모아서 일정한 날짜에 집앞에 두면 가져가더라구요.
집 주인이나 이웃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