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남편이 꼬북아내 생일 선물로 마련해준 식기세척기가 꼬북아내에게 엄청 힘이 되고 있어요.^^
꼬북아내네는 항상 생일선물은 경제적으로 커버가 가능한 범위의 큰 것으로 챙긴답니다. 꼬북아내의 2017년 생일에는 가지고 싶었던 식기세척기를 얻었어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꼬북아내네의 경제력을 고려해서 렌탈했어요.ㅎㅎㅎ 렌탈비는 곰돌남편이 피땀흘려 번 돈으로 지불하고 있구요.ㅎㅎㅎ
전체 비용을 따져봤을 때는 구매하는 것이 저렴할 거예요. 하지만 꼬북아내 생각에는 식기세척기가 한번 사서 냉장고처럼 10년 20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 않고 5년마다 새로운 모델로 바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렌탈 했는데 만족스러워요.^^
식기세척기는 SK매직(구 동양매직) 제품이고 3년 의무사용에 5년계약이예요. 3년이 지나서 해약을 하면 위약금이 없어요. 그리고 5년 지나면 식기세척기의 명의를 이전해서 렌탈비 지불없이 계속 사용하거나 새로운 제품으로 바꿔서 렌탈비를 지불하며 새로 계약할 수 있어요.
꼬북아내는 더 큰 식기세척기가 있었으면 했지만 꼬북아내네 주방에는 놓을 자리가 없어서 싱크대 위에 올려서 사용하는 6인용으로 선택했어요.^^
12인용이면 냄비도 쉽게 넣을 수 있거든요.ㅎㅎㅎ 6인용은 큰 냄비를 넣기는 좀 힘들어요. 큰 냄비도 가능은 하나 냄비 하나만 넣고 작동 하기에는 애매한 단점이 있어요.^^;;;;
꼬북아내가 네덜란드에서 사용한 식기세척기는 행굼을 1번 아니면 2번정도 하는데 한국에서 만든 거라 그런지 행굼을 3번이나 하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시간도 무지 빨리 끝나요.^^ 네덜란드에서 사용한 식기세척기는 건조까지 두시간정도 작동되던데 요거는 1시간도 채 안되어서 종료되더라구요.ㅎㅎㅎ 그리고 바쁠때 건조없이 돌리면 20분만에 끝나는 간편세척코스도 있어요.^^
렌탈하면 식기세척기 세제를 1년에 한번 1kg을 주더라구요.ㅎㅎ 꼬북아내네는 하루에 한번씩 돌렸는데 5~6개월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었어요.
처음에 에코버(ecover) 이라는 친환경 식기세척기세제를 직구하려다 가루 블럭이고 일반적으로 외국에서 사용하는 식기세척기보다 크기가 작아서 매번 반 잘라서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망설이다 액체세제가 좋을 것 같아 계속 자연퐁 식기세척기 세제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리고 렌탈은 4개월에 한번씩 음식찌꺼기 망 교체해주고 내부 청소해주는 분이 오셔서 관리해주시구요.
집에서는 그릇에 식초를 넣고 돌리면 내부 청소가 된답니다.^^
처음에 식기세척기 내부에 식초를 붓고 해봤는데 작동하기 전에 내부에 남아있는 물을 배출을 해버리기 때문에 식초가 밖으로 다 배출되는 것 같아 꼬북아내는 밥공기에 식초 한컵 정도 넣고 돌렸어요.
한국사람 대부분이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거부감이 많으실 거예요.
"잘 닦기긴 하느냐?" 에 대한 의문일 것 같아요.
손설거지 할 때 그릇에 음식이 말라 붙어 있으면 잘 닦기지 않듯이 식기세척기도 그릇에 말라붙은 것은 잘 닦이지 않아요. 그래서 꼬북아내는 설거지통에 물을 가득 받고 세제를 한,두번 풀어서 그릇을 담궈놓고 한번 문질러서 식기세척기에 넣어요. 그러면 식기세척기 안에 음식물이 쌓이지 않으면서 깨끗하게 닦기거든요.^^
그렇게 문지를 바에는 설거지를 직접하는 게 낫겠다는 분들이 계시던데 10분정도면 애벌설거지를 다 하고 식기세척기에 넣고 돌리면 시간과 힘이 절약되는데 30분~1시간씩 설거지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꼬북아내는 물기를 다 닦아서 찬장에 넣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건조까지 되는 식기세척기로 신세계를 맛보며 잘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식기세척기에 안들어가는 큰 냄비나 넣으면 안되는 플라스틱, 나무 종류는 따로 설거지 해야하지만 설거지양이 준 것만으로 꼬북아내에게는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요.
꼬북아내가 느끼기엔 식기세척기가 전기요금에 미치는 영향은 정말 미미한 것 같아요. 꼬북아내네는 매일 하루에 한번 정도 돌리는데 그 전과 그 후를 잘 못 느끼겠더라구요. 물은 손설거기보다 식기세척기가 훨씬 적게 쓴다는 것은 알고계시죠??
누군가 "육아는 장비발” 이라고 하던데 맞는 말 같아요.^^
꼬북아내가 설거지에 할애할 시간에 조금 더 쉴 수 있고 아들곰돌이에게 뭐라도 해줄 힘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ㅎㅎㅎ
곰돌남편이 내년 생일선물로 로봇청소기도 미리 사주겠다고 했는데 2018년 생일선물을 2017년에 받는 건 너무 하는 것 같아 내년으로 미루고 있어요.ㅎㅎㅎ 로봇청소기가 꼬북아내 집에 오는 순간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것 또한 꼬북아내에게 신세계를 경험해 주지 않을까해요.ㅎㅎㅎ
육아와 살림은 장비발입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