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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등학교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풀었던 문제집과 단원평가, 받아쓰기

아들이 작년에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올해는 2학년이 되었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고 학교 데려다 주고 데리러 갔던 일이 어제 같은데 벌써 2학년이 되었어요.^^

꼬북아내도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1,2월에 너무 심란했어요. 
그때는 한글을 읽을 수 있었지만 꼬북아내의 눈에는 한글을 완전히 마스터 했다고 볼 수 없었거든요.
그리고 덧셈 뺄셈은 전혀 가르치지 않았고 100까지 수창만 열심히 시켜서 보냈어요.^^;;; 요즘 엄마 같지 않죠?? ㅎㅎㅎ
그래도 1학년 1학기 동안에는 한글을 처음부터 차근히 수업하더라구요.
특히 입학하고 1~2달 정도는 ㄱ,ㄴ 부터 수업했어요. 너무 다행이죠?? 아들은 한글을 읽을 수 있었지만 ‘ㄱ’ 이 ‘기역’ 이라고 읽는다는 것은 거의 모르고 갔거든요. 하지만 학교에서 선생님과 차근히 수업하고 집에서도 동화책으로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매일 했어요. 그래서 줄줄 잘 읽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가 아직 소리내서 읽기가 연음으로 줄줄 읽지 못한다면 지금부터라도 동화책을 소리내서 읽는 것을 연습시켜주세요. 매일 꾸준히 하면 어른처럼 줄줄 읽는 아이가 될거예요.


꼬북아내네는 대구에서 교육열이 제일 높은 수성구 중에서도 부모님들이 보내고 싶어하는 중,고등학교가 몰려 있는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에 아들을 보내고 있어요. 어쩌다 보니 대구로 이사한 동네가 이런 동네였어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설명회에서 교감선생님이 “저희 학교는 평가를 합니다.” 하시길래 뭔 소리인가 했더니 1학년이 같은 시험지로 수학, 국어 단원평가를 보더라구요.^^;;;
1학년 2학기가 되자마자 단원평가를 봤어요.
아들은 1학년 입학하고 나서야 학교 수업진도보다 느리게 계산 위주의 문제집을 매일 풀었어요.
‘계산박사' 1,2단계와 EBS ‘계산왕’ 1,2 권을 풀었죠.
 
하지만 단원평가 형식의 문제는 풀어 본적이 없기에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첫 단원평가를 본 다음날이 2학기 상담이라 담임선생님을 뵈었어요.
쌤이 진지하게 학습에 대해 아이가 힘들어 하는 건 없는지 물어보셨고 수학점수를 모르는 상황에서 질문을 받은 터라 몹시 걱정이 되더라구요.
1학기 상담시간에 담임선생님이 아들이 모범생 스타일이고 수업태도가 좋다고 하셨거든요. 수업태도가 좋은데 단원평가 결과가 좋지 않으니 담임선생님으로서 걱정이 되셨나봐요.
꼬북아내와 곰돌남편은 1학년부터 공부를 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아들의 수업태도가 좋은데 그에 따라 결과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나와야 될 것 같아서 단원평가 문제집을 따로 풀리기로 했어요.

그래서 선택한 문제집이 ‘백점 단원평가’ 수학과 국어 와 ‘열공 전과목 단원평가’ 예요.
아들이 매일 해야하는 학습량을 줄여주기 위해 문제수는 적고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는 문제집을 선택했어요.
담임선생님이 단원평가 예고를 3~4일 전에 해주시는데 예고를 받은 날부터 3~4일정도만 단원평가 문제집으로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집에서 공부한 뒤로는 1문제만 틀리고 다 맞습니다. 성적은 딱 공부한 만큼만 나옵니다.ㅎㅎㅎ
백점 맞으려면 매일매일 공부 해야겠죠. 하지만 그렇게 시키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만족하며 1학년을 마무리 했어요.

받아쓰기는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다른데 아들은 1학년때 받아쓰기 시험은 보지 않았어요. 아마 2학년 올라가면 받아쓰기 시험을 보겠죠??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신학기 개학이 3월 23일로 미뤄졌어요. 빨리 잠잠해져서 그날 개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