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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링/교과목공부

초등학교 입학통지서 받은 뒤 부터 시작하는 자기주도적 공부습관 첫걸음

 
나의 자녀가 미래에 어떤 모습의 성인으로 자랐으면 좋을까?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꼬북아내는 아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먼저 상상해 본답니다. 그런 다음에 상상했던 성인이 된 아들의 모습을 위해서 지금 연습해야 하는 습관은 없는지 거꾸로 생각하는 습관이 있어요.
이렇게 생각하면 동일한 가치관과 일관성으로 훈육하거나 양육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길러야 하는 중요한 습관은 무엇 일까요?
 
모든 부모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학교 준비물과 숙제는 자연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할 것이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대부분 아이들은 고학년이 되면 부모님이 챙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학년이 되어서 준비물을 잘 챙기지 못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전자라고 확신하십니까??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다릅니다. 부모도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아이 스스로도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치원 때 했던 습관을 고치기에 제일 좋은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
 
꼬북아내가 아이가 없었을 때 초등학생 과외를 오래 했습니다.
과외 했던 아이들 중에 유독 준비물이나 자신의 소지품을 챙기지 못하는 남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여자아이들보다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소지품을 꼼꼼히 챙기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그 아이는 4학년임에도 과외 시간을 잊어버려서 집에 없거나(하기 싫어서 기억하지 않았던 것 일수도...) 과외 수업 준비물을 챙겨두지 않는 것은 기본이었고 과외 숙제를 해두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도 못하는 아이의 물건을 찾으러 뛰어가시는 어머니를 목격 했던 적이 자주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머리가 나빴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학적 계산하는 능력과 빠른 이해력은 있었으나 공부에 대한 의욕과 노력이 없어서 발전이 없었습니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하는... 
예를 들어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서 성적이 안 좋은 거야. 공부에 불이 붙으면 머리가 좋아서 금방 잘 할 거야." 라고 평가되는 그런 아이 중에 하나였습니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를 대하는 태도로 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힘든 공부 시간을 채우다 보니 공부가 재미있고 흥미를 가지게 되어서 공부를 좋아하고 잘하는 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 공부에 대한 태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에 가져갈 준비물과 숙제를 대하는 태도를 먼저 잡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공부 태도를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 까요??
 
부모님이 챙겨주고 아무생각 없이 학교에 왔다갔다하는 수동적인 태도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초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꼭 지켜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의 책가방은 꼭 아이가 열도록 하세요.
이것이 주체적인 아이로 키우는 첫걸음입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께서 많이 실수하는 것이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아이의 학교생활이 궁금해서 아이보다 먼저 책가방을 열어 가정통신문과 알림장을 확인합니다. 저도 아들이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학교생활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아이의 책가방을 당장 열어서 알림장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기에 부모님들의 마음은 정말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지만 아이가 스스로 준비물을 챙기는 습관을 위해서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들이 초등학교 입학했을 때는 코로나 전이라 같은 반 엄마들과 만나서 밥을 먹으며 친하게 지냈어요. 그리고 하교 후에 학교 앞 놀이터에서 아이들끼리 놀고 엄마들은 수다 시간을 보낸 적이 많아요.
대부분 엄마들은 그 시간에 아이의 가방을 열어서 알림장과 가정통신문을 먼저 꺼내봤어요. 하지만 꼬북아내는 아이가 알림장을 꺼내서 보여줄 때까지 꾹 참았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면 챙겨야 할 준비물과 가정통신문의 내용이 많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준비하라고 하는 것을 구입해서 물건 하나하나에 이름을 쓰고 빠짐없이 챙기는 것은 당연히 부모님이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책가방에 넣고 빼는 것은 아이 스스로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입학통지서
 
쉽게 정리를 하면
등교 전에 부모님이 준비물을 챙겨서 아이의 가방 옆에 둡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 준비물을 가방 안에 넣습니다.
하교 후에 부모님이 아이에게 알림장이나 가정통신문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가방에서 꺼내서 부모님께 보여줍니다.
 
즉, 가방안에 준비물을 넣거나 꺼내는 것은 아이 손으로 하도록 합니다.
이런 연습을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한다면 꼼꼼하지 못한 아이도 스스로 준비물을 챙기는 습관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준비물을 챙기는 습관은 나아가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공부 습관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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