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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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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한국에서 만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멈춰 있는 세월호"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다녀왔어요. 2014년 여름, 한국을 떠났을 때도 해결되지 않고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한국인에게 슬픔을 줬었는데...다시 한국에 돌아온 2016년 가을에도 여전히 세월호의 슬픈 시간은 멈춰져 있었어요. 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세월호를 생각하고 기사를 찾아보는 것조차 눈물이 나고 너무 슬퍼서 의도적으로 찾아보지 않았고, 그 동안 잊고 살았던 것에 너무 마음이 무거웠어요. 내가 느끼는 슬픔과 아픔이... 아이의 모습, 부모님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을 세월호 유가족의 무너지는 마음의 2%도 되지 않겠지만...나의 아들의 모습이 겹쳐보여 더욱더 화가 나고 슬퍼지는 것 이겠지요?? 정말 오고 싶었지만 이제서야 오게되어서 죄송합니다. 그 동안 기억한 시간보다 잊..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했어요.^^ 꼬북아내네는 무사히 한국에 도착해서 시차적응이 안되는 상황에서 이삿짐 세관에 관한 서류처리와 바뀐 환경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집 정리를 하고 한국으로 가져갈 짐을 포장하고 집을 청소하느라 체력이 바닥 났고 암스테르담에서 몇 일 머무르면서 약간 체력 충전이 된 듯했지만, 스키폴공항에서 인천공항 도착하는 귀국길에도 너무 버라이어티한 시간을 보내서 귀국하는 길이 지치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이야기할 거리가 많아져서 한편으로는 기뻤다고 할까요??? ㅎㅎ 어떤 작곡가가 연인과 이별했을 때 너무 슬프지만 이제 좋은 곡이 나오겠다고 했던 말 처럼요.ㅎㅎ 다음 주부터 네덜란드에서 집 정리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네덜란드에 관한 못다한 이야기와 다시 만난 한국에서의 생활을 차..
꼬북아내네는 한국으로의 귀국을 준비하고 있어요. “망고띡" 블로그에 항상 들어와 주시는 님들~ 잘 지내고 계시죠??ㅎㅎ 요즘 새글이 뜸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제 글에는 댓글이 많이 달리지 않아서 글을 기다리는 분들이 과연 계신지… 꼬북아내 혼자 고심해서 글을 쓰는 것은 아닌지 가끔 의문을 가질 때가 많아요. 네덜란드에 도착하면 자연히 알게되는 것들을 오지랖 넓게 만 2년 동안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고 복잡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꼬북아내네가 네덜란드에서의 만 2년 2개월의 생활을 마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거든요. 9월 마지막 주부터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계속 미루다 이제서야 알려드려요.^^ 지금까지 흐로닝언역 사진을..
[네덜란드] 오랜만에 날씨가 넘 좋고 햇볕이 반짝반짝 빛나는 날이예요. 네덜란드 날씨는 월욜날 반팔 입을 정도로 더웠다가, 화요일날 쌀쌀해서 긴팔 입었다가, 수요일은 자켓 입었다가, 목요일은 다시 더워져 민소매 입었다가, 금요일은 비바람 몰아쳐서 겨울자켓을 꺼내 입었다가, 토요일은 긴팔 입었다가, 일요일은 반팔 입을 정도로 변덕스러워요.^^;; 네덜란드로 여행온 사람들 중 같은 달에 왔더라도 “네덜란드는 더웠다" 라는 사람도 있고, “네덜란드는 추웠다” 라는 다른 느낌을 받고 가는 것 처럼요. 여름이 간 줄 알았는데 다시 햇볕이 쨍쨍하더니 어젯밤은 더워서 잠을 못이룰 정도였어요. 이러다 내일이나 모레부터 다시 쌀쌀해지겠지만 좋은 햇볕을 맘껏 즐겨보려구요.ㅎㅎ 덥다덥다 하더라도 한국보단 덥지 않은 날씨지만 집에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하나 없이 더움을 이겨내려니 힘들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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