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을 계획할 때 네덜란드가 출발점이 되거나 마무리가 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여행하면서 물이나 간단한 과일, 빵이나 도시락을 구입하기 위해 자주 들리는 마트의 종류와 특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렴하게 장을 볼 수 있는 팁도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유학이나 주재원으로 네덜란드 방문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될 것 입니다.
간단한 샌드위치나 샐러드 도시락, 과일, 물등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마트와 편의점이 있습니다.
<마트>
1. 알버트하인(알버트헤인) Albert Heijn
파란색 간판이 인상적인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마트입니다. 참고로 벨기에에도 알버트하인이 있어요.
알버트하인 마트에서는 보너스카드를 발급받아 제시하면 할인제품들에 대해 할인받을 수 있어요. 보너스카드를 제시하지 않으면 할인품목을 구입하더라도 할인받지 못합니다.
[네덜란드 마트1] Albert Heijn(알버트하인) in Groningen
알버트하인에서 꼭 사먹어 봐야할 여러가지 음식 중에 제가 꼭 추천하고 싶은 빵이 있어요.
바로 초코 크로아상 이예요.^^
크로아상 안에 헤이즐럿 초코가 들어있어 너무 맛있어요.
네덜란드 있을 때 저도 좋아했지만 아들도 너무 좋아해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한국으로 귀국한 뒤에 빵집에서 초코 크로아상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사먹었던 적이 있어요. 네덜란드 마트보다 높은 금액에 부들부들 떨며 아들만 사줬습니다.ㅎㅎㅎ 한국에서 초코 크로아상 하나 먹을 가격에 네덜란드에서는 3~4개를 먹을 수 있을만큼 저렴합니다.
초코 크로아상은 알버트하인 뿐만 아니라 다른 마트에도 대부분 있었어요. 빵 코너에서 꼭 초코 크로아상을 찾아보세요.
네덜란드어로 ‘Chocolade-praline crossant’ 입니다.
크로와상에 치즈나 햄등이 들어간 것도 있어서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아요.
2. 리들 Lidl
리들은 네덜란드 뿐만 아니라 독일등 유럽 전역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스위스, 세르비아에도 매장이 있는 마트입니다. TV 여행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마트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하는 마트입니다. 알버트하인, 윰보, 플러스, 쿱 마트들과 다른 브랜드의 상품을 많이 판매합니다. 고기값이 저렴해서 네덜란드 있을 때 일주일 먹을 고기를 왕창 사왔답니다. 저렴했던 고기와 야채, 과일들이 그립습니다.
3. 플러스 PLUS
알버트하인과 비슷한 마트입니다. 알버트하인과 조금 다른 점은 우표처럼 생긴 플러스 포인트를 모을 수 있는 점입니다.
플러스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하려고 계산대에 기다리면 우표같은 걸 사는 분들이 가끔 보여요. 꼬북아내의 눈에는 너무 신기해 보였답니다. 포인트라면 그냥 줘야 되는데 산다니….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플러스 포인트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식료품 1유로당 2센트에 우표처럼 생긴 PLUS 포인트를 살 수 있어요. 200장을 모아서 제출하면 6유로를 받을 수 있어요.
200 PLUS 포인트를 사는 금액은 4유로가 들기 때문에 2유로를 벌 수 있답니다. 포인트를 모아서 돈으로 받는 것은 제 생각에는 아마 플러스 마켓 뿐 인 것 같아요.
PLUS 포인트 구매 금액에 제외되는 품목이 있어요. 참고하세요.
담배, 주류, 의약품, 1년 이내 유아식, 전화카드, 기프트카드, 복권, 우표, 책, 교통티켓 가격은 포인트 구매금액에 포함되지 않아요. 포인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PLUS마트에 물어보시면 자세한 정보 얻을 수 있을거예요.
4. 쿱 Coop
주황색 간판이 눈에 띄는 마트인 쿱입니다. 판매하는 품목은 알버트하인에서 취급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5.윰보 Jumbo
노란색 간판과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윰보입니다.
영어발음으로는 점보지만 네덜란드어에서 ‘J’ 는 ‘Y’ 발음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Jumbo”를 “윰보” 라고 발음합니다.
판매하는 품목은 알버트하인에서 취급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유기농 마트> EkoPlaza
대표 유기농 마트인 에코프라자 입니다. 글루텐프리 제품과 유기농으로 키운 채소와 고기등을 살 수 있습니다. 유기농마트인 만큼 가격이 다른 마트보다 조금 높습니다. 네덜란드의 식비는 한국과 비교해서 저럼하기 때문에 유기농제품이라고 해서 터무니없이 비싸지는 않습니다.
[네덜란드 마트4] 유기농 EkoPlaza in Groningen
<편의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Albert Heijn to go(알버트하인 투고) 말고 Alert Heijn에서 저렴히 여행 장보기
알버트하인과 알버트하인 투고는 다릅니다. 알버트하인은 마트이지만 알버트하인 투고는 편의점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 것 같아요. 알버트하인 투고는 기차역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도 마트보다 편의점의 물건들이 더 비싸듯이 네덜란드도 알버트하인 투고의 물건이 알버트하인 마트보다 조금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기차여행할 때면 자주 들리는 곳이기도 하죠.
<돈 아끼는 쇼핑 팁>
네덜란드의 대부분 마트에서는 비닐봉투를 제공하지 않고 쇼핑가방을 구입해서 사용해야합니다.
그래서 쇼핑가방을 사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시장바구니나 가방을 미리 챙겨서 마트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국에서는 발에 치이도록 많이 쌓여서 버릴 때도 많았던 물건이 네덜란드에서 돈을 주고 사야 해서 귀한 물건들이 몇 가지 있어요.
일회용 나무젓가락과 생일케이크 초, 비닐봉지와 종이 쇼핑백입니다.
한국에서는 케이크를 살 때 늘 서비스로 받던 생일케이크 초와 일회용 케익 칼이 네덜란드에서는 귀한 존재가 됩니다.
꼬북아내도 생일케이크 초를 헤마에서 사서 쓰고 깨끗이 닦아서 다시 넣어두고 다음 생일 때 재사용했어요.^^
마트나 가게에서 물건을 사더라도 비닐봉지와 종이쇼핑백을 서비스로 주지 않고 돈을 주고 사야했어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선물을 줄 때면 종이쇼핑백이 없어서 마트에서 새 봉투를 사서 선물했었답니다.ㅎㅎㅎ
돈 아끼는 생활 습관 네덜란드 마트, 전자랜드 세일 전단지 앱(Reclamefolder) 사용방법
네덜란드의 마트에서는 일주일단위로 할인하는 물품이 바뀝니다. 그래서 꼬북아내는 좋아하는 스파게티 소스나 기저귀 같이 필요한 물건들은 할인할 때 많이 사서 쟁여두고 사용했어요.
할인하는 마트와 품목을 집에서 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앱으로 전단지를 확인하는 방법이예요. 예전에 자세히 소개해 둔 글이 있어요. 위의 링크 클릭해서 확인해보세요.
네덜란드 재활용품(패트병,종이,병) 버리는 방법과 마트에서 병 보증금(+STATIE FLES) 환급 받는 방법
네덜란드 마트에서 음료수나 주류를 구입할 때 정가에 병 보증금이 더해져서 계산됩니다. 미리 계산된 병 보증금은 마트에 빈병이나 패트병을 가져가면 돌려받을 수 있어요. 단, 알버트하인이나 윰보 같은 마트 브랜드가 적혀 있는 패트병은 해당 마트에 제출했을 때만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어요. 그 외의 일반 회사 브랜드는 구입 했던 마트와 달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보증금을 돌려받는 방법은 위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해보세요.
[네덜란드] 알버트하인(Albert Heijn) 마트에서 받은 씨앗으로 채소키우기
[네덜란드] Lidl마트 BBQ 스티커 모으면 고기 한팩이 공짜!!(2016년5월2일~8월26일)
마트에서 봄 쯔음 특별한 이벤트를 할 때가 있어요.
알버트하인에서는 봄이 되면 매년 씨앗을 준답니다. 그것을 받아서 채소를 키워먹는 재미가 있구요.
리들에서는 BBQ스티커가 붙어있는 고기를 사고 그 스티커를 모아서 가져가면 고기 한팩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간혹 알버트하인에서 스티커를 모으고 난 뒤 모은 스티커를 제출하고 주방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했었어요. 네덜란드에 있을 때 꼬북아내도 참여해서 중식 칼을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한국으로 귀국한 뒤로도 그 때 산 중식칼을 잘 사용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다른 이벤트와 제가 이야기 했던 것과 달리 바뀐 것도 있겠지만 마트에 장보러 다니시면서 주의깊게 관찰해 보시면 여러가지 이벤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참여해 보시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알면 좋은 팁>
네덜란드에서 사 먹을 수 있는 오렌지, 납작복숭아와 탄산수와 일반 생수 구별하는 방법, 참기름의 네덜란드어와 맛있는 참기름 추천 글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유럽, 네덜란드여행 중 마트에서 흔히 사 먹을 수 있는 오렌지 종류
유럽, 네덜란드 여행 중 꼭 먹어야 하는 납작복숭아(Wilde perziken)
네덜란드에서 살 수 있는 참기름(Sesam olie) 종류와 제일 맛있는 참기름 추천
그리고 꼬북아내가 네덜란드에서 즐겨 먹었고 추천하고 싶은 스파게티 소스와 주스에 대한 글도 아래 링크에서 참고하세요.
네덜란드 마트 즉석 음식 추천! (ft. 마트에서 바질,부추는 화분으로 판다!)
네덜란드에서 봄이 되면 BBQ용품을 많이 팝니다. 거창한 BBQ 그릴과 도구가 없어도 간단한 일회용그릴로 비비큐를 즐길 수 있어요. 일회용 비비큐 그릴은 부채질을 엄청나게 많이 해야 숯이 잘 타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네덜란드 흐로닝언] 공원에서 일회용그릴로 BBQ 즐기기
냉장고와 화장실 탈취제, 식기세척기용 소금, 울 세탁 세제의 사진과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유럽, 네덜란드 식기세척기에 식기세척기용 소금 넣는 방법
세탁비가 비싼 네덜란드에서 울 세제로 집에서 양복 세탁하기
네덜란드 중에 대도시에 있는 마트는 공휴일에 문열 여는 곳이 가끔 있지만 중소도시나 시골로 가면 갈 수록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한국에는 설이나 추석에도 하루만 닫고 나머지 연휴에는 문을 여는 것이 대부분인데 네덜란드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문을 닫아요. 그래서 네덜란드의 공휴일과 기념일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정확한 날짜는 매년 달라지니 참고하세요.
꼬북아내네도 네덜란드에 도착한 첫해에 국가 공휴일이나 기념일에 마트가 전부 닫는 것을 모르고 식료품을 미리 사놓지 않아서 난감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집에 있던 얼마 안되는 식료품으로 겨우 버텼어요.
한국에 흔히 가정집에 있는 양문형 냉장고에 식료품이 가득 있는 것을 생각하시면서 '냉장고 파먹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 수 도 있어요. 하지만 네덜란드 집에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던 냉장고는 너무너무 작아서 한국처럼 한달 살 정도의 식료품을 저장해 두지 못하거든요. 호텔에 있는 냉장고보다 약간 큰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냉동고가 따로 없는 문 하나짜리 냉장고요.^^;;;
꼬북아내도 일주일에 한번씩 마트에 가서 장을 봐서 채워넣고 생활 했었어요. 만약 장을 봐야하는 시점과 마트가 쉬는 공휴일이 맞아떨어지면 공휴일 내내 굶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답니다.
꼬북아내가 네덜란드에서 마지막으로 살았던 집은 방 1개, 거실겸 주방1개, 화장실 1개인 작은 집이었어요.
그 때의 주방의 모습이예요.
집의 크기에 따라 다를 수도 있지만 싱크대 개수대가 하나인 것과 냉장고 사이즈는 평범한 네덜란드 주방의 모습이예요.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살다보면 적응하며 살게 되었어요.ㅎㅎㅎ
냉장고가 작아서 먹을만큼만 사게 되고 다 먹으면 마트에 장을 보러 가는 단순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냉장고 파먹기가 불가능 한 삶이었지만 건강한 식재료를 먹으며 살 수 있었어요.
네덜란드로 유학이나 이주를 준비하는 분들과 코로나19상황이 종료가 되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그리고 망고띡의 블로그에 있는 네덜란드 유학이나 이주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전자책도 판매하고 있어요.
아래 링크를 통해 네덜란드 정착에 대한 전자책을 바로 만날 수 있어요.